부품 사서 모으는게 취미라...

마침 미니 별렌치 드라이버나 시계 드라이버를 가지고 있었는데...

스트로보 분해에 바로 활용이 되더군요.

초점을 엉뚱한데 맞춰 놓고 찍었습니다만, 스트로보의 램프가 미니 형광등처럼 아주 얇게 되어 있으며,

주위엔 금속재질 리플렉터(반사)로 구성이 되어 있네요.

우리가 흔히 주위에서 접하는 구형 모니터(CCFL 형광등) 이나 LED 광원이나 일반 램프나

안티 UV 코팅이 되어 있어도 광원에서 미세한 UV가 나오므로 램프 자체도 누렇게 변해가고

반사판, PMMA 리플렉터도 누렇게 더 심하면 (더 오래되면) 시커멓게 변색이 됩니다.

이럴 경우, 빛의 투과율은 점점 떨어지게 됩니다.

램프와 금속재질 리플렉터를 여러 번 닦아 주었고...

기판 위에 SW4 (스위치)가 있어서 일단 몇 번 눌러 주었습니다. 리셋 버튼일지도 모르기 때문에...

SW4는 스트로보의 버튼이나 케이스에 맞물리는 버튼이 없기에 리셋버튼일지도 모른다 라고 가정했습니다.

PMMA 재질의 투과판 입니다만, 약간 누렇게 변색이 되었지요. 미세한 UV 때문입니다.

좀 더 심해지면 시커멓게 변색이 추가됩니다.

누래진 것은 해결이 안되나 시커멓게 변해가는 것(탄화?)은 퐁퐁 세척으로 해결했습니다.

미니 별렌치 드라이버 입니다.

스트로보 조립 후, 직광으로 테스트 해봅니다. 광량이 세어졌다고 느낄 정도입니다.

아무 생각없이 조리개를 열고 찍으면 스트로보 광량이 너무 세다고 느낄 정도입니다.

천장 벽치기입니다.

전에는 천장 벽치기시 광량이 부족해서 조리개를 조이면 어둡게 나왔는데...

이젠 제대로 나옵니다.

천장 벽치기 ... 이제 광량이 충분하다고 느낍니다.

램프 교체비에 해당하는 9만원을 번게 아니라

새 스트로보 살 돈 20만원이 굳었네요.

일단, 닦아주고 세척하고 조여주면 어느 정도 다시 살아나는군요.

스트로보의 램프는 일단 멀쩡하다고 생각됩니다.

오래된 스트로보... 버리지 마시고 분해청소 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