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X7에 12-32를 잠시 달았다가 떼버리고 15.7로 회귀하였습니다.

원래부터 입던 옷을 입은 것 같은 편안함이... 느껴집니다.

12-32 줌에 고가 카제만 CPL 필터를 달았는데도 불구하고

해상도가 MCUV 장착 시보다 떨어지는 것에 상당히 놀랐었습니다만,

15.7은 카제만 CPL 필터를 달아도 MCUV만 달았을 때와 거의 동일한 해상력을 보입니다.

GX7 바디세팅은 스탠다드 (콘트+1, 채도+1)에

B+W 카제만 HIGH TRANSMISSION CPL (XS-PRO MRC NANO) 사용이며,

리사이징 및 샤픈 온리입니다.

백양리역에서 강촌방향은 점점 구름이 많이 껴있어서

반대쪽 대성리 방향으로 향했습니다.

이 정도 구름의 날씨엔 니콘 밝은 렌즈에 니콘 바디면 ... 기가 막히게 표현해 주는데...

파나소닉으로는 좀 아쉽네요.

스맛폰에 ENYA의 CD 2개를 WAV로 저장해 놓고 평상시엔 너무 침울해서 거의 듣지않다가

홀로하는 출사에 은은하게 틀어놓고 걸었더니 ... 멜랑커리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오늘 오전부터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귀마개로는 딱이었습니다.

나는 걷는다.  고로,  존재한다.

나는 찍는다. 고로, 존재한다.

오늘도 대략 10 킬로미터 정도 걸었군요.

0.01미리 정도 배가 들어가지 않았을까 스스로 착각해 봅니다.

강촌 스키장이 오픈한거 같더군요.

아직은 개바닥만 오픈이므로... 갈일이 없겠지만...

전 슬로프 오픈 땐, 강원도 스키장 중 한곳으로 날 잡아 한 번 가볼까 합니다.

스키장 안가본지 한 7-8년은 된거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