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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놀이.. (LX100)

퍼니가젯트 | 01-11 16:31 | 조회수 : 2,105 | 추천 : 2

안녕하세요? 여기 처음으로 글을 씁니다.  

좀 더 가벼운 장비를 구성하고 싶어서 알아보다 lx100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rx100m4에고 관심이 많은데 일단 lx100과 인연이 닿아

서 저번 주 장비 테스트 삼아 촬영을 해봤습니다. 

햇살이 좋은 날 카메라를 테스트하고 싶은데 야외로는 못나가고 와이프를 꼬득여 동네 레스토랑에 갔습니다.  

   빛망울이 동글동글 예쁩니다.  더 크게도 나오는데 이정도가 예쁘네요..

메타데이터가 확인이 안되는데..   일부러 노출을 좀 줄였던 것 같습니다. 

테이블이 깔끔하게 세팅되어 있는 자리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그사이 구름이 해를 가렸습니다.  하루종일 햇살이 나왔다 들어갔다

한 날이었습니다. 

음식을 주문하고 식사를 했는데 먹느라 정신없어서 샐러드 하나만 찍었습니다.  어차피 카메라 테스트가 목적이라 필요한 컷들만

찍었습니다.  상당히 가까운 거리까지 마크로가 됩니다.  최대 광각인 24밀리 화각에서는 거의 몇 센치까지 접근이 가능합니다. 

마크로모드로 두면 알아서 마크로영역까지 초점이 맞고 먼 거리도 초점이 잘 맞습니다만 마크로모드에서는 초점잡는 것이 아주 

조금 느린 느낌입니다. 

카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하여 일부러 노출을 낮게 잡았습니다. 

벽에 그림이 있어서 촬영했는데 다른분들이 식사를 하고 있어서 각도 잡기가 편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제 자리에 앉아서 촬영했습니다.

줌렌즈가 참 편하네요..  FUJI X-T1에 단렌즈밖에 없어서 이런데서 사진 찍으면 눈치보이고 불편했는데 줌이 참 편합니다. 

이 가게는 아이들과 가끔 오던는 곳입니다.  특히 우리 딸이 여기서 스파게티 먹는 것을 무척 좋아합니다.   큰애가 딸이고 작는 녀석이

아들인데 자랄 때는 언제나 다 크나 했는데...  너무 커버리니까 이젠 우리랑 안놀아주네요. ㅠㅠ 

렌즈가 밝아서 플레시 없이도 잘 찍힙니다.  마크로가 아니라도 근접 촿영을 할 때 최대개방으로 하면 배경이 잘 날라갑니다. 

사용하면서 느낀점은 이 카메라는 셔터속도를 내려 밝기를 확보하는 것이 우선 같습니다.  신경쓰지 않으면 셔터 속도가 1/30초 이하

로도 쉽게 내려갑니다.  ISO 올리는데 많이 인색한 편입니다.   

아래 사진은 조리개 최대개방에서 화각별로 촬영했습니다.  와이프 초상권이 달려있어 올릴까 말까 고민하다가 경험공유 차원에서 올

립니다.  와이프에게는 올린다고 이야기 했으니 뭐라 안하겠죠..  예쁜 모델은 아니어도 제가 보기엔 아직 예쁩니다. ㅋㅋ

FF 포멧 환산 50mm 입니다. 최대개방이 f2.7까지 열립니다.  75mm까지 사용할 수 있는데 거리 제약이 있어서 안찍었습니다. 

좀 떨어져서 허리이상 촬영해도 75mm 화각에서는 위 사진 정도 배경흐림이 되었습니다. 

위 사진은 환산 35mm 화각으로 좀 더 넓게 찍히고 뒷 배경이 더 멀어집니다.  약간의 왜곡이 있어 가운데 부분에 시선이 모아집니다.

배경이 7~8미터 이상 멀어야 배경흐림의 효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역시 35밀리 화각은 이래저래 가까이서 인물촬영하기 좋은 화각

입니다. 

위 사진은 환산화각 24mm 입니다.  주변으로 갈 수록 왜곡이 많아져서 화면 중심부에 가까이있는 피사체가 확장되어 보입니다. 

1.5배 크롭 카메라에  28-70 렌즈만 사용해봐서 잘 모르다가  이번에 16mm 렌즈를 들이면서 처음 경험한 화각입니다.  대상에서 조금

떨어져서 찍으면 평범한 사진이 되지만 피사체에 접근하면 독특한 맛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가볍게 들고다닐 디카를 알아보다 LX100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워낙 작고 좋은 카메라들이 많아서 어떤 것을 사용해야 할지 고민이

되는데.. LX100은 DSLR에 비하여 충분히 가볍고 카메라 크기가 너무작지 않아서 손맛도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호주머니에 쏙 들어

가는 크기가 아니라서 휴대성 면에서 불편한 점도 없지 않습니다. 하지만 화질은 좋네요..  일반적인  용도에서 보면 충분히 선명하고 색

상도 좋고 가볍게 사진을 즐길 수 있는 카메라라 생각합니다.

SLR의 성능을 대신 할 수 없겠지만, 폰카나 일반 똑딱이 수준의 사진 보다는 월등히 퀄리티가 좋고 사진을 찍는다는 맛도 있습니다.  

사진을 찍히는 사람들 입장에서도 너무 부담스럽지 않고 그렇다고 폰카나 작은 똑딱이와는 다른 느낌 같습니다.

lx100의 화벨을 고민하는 글들을 많이보아서 저도 걱정했는데..  lx100은 색상을 보정하기 위한 메뉴들이 다양해서 잘 세팅하면 사용자

개개인의 취향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는 카메라였습니다.  lx100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위 사진들은 resize외에 다른 보정은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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