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머리는 이발소에서 깍았습니다.  집에 남자 형제들만 있고 미용실은 어쩐기 가기가 쑥스러웠습니다. 

결혼을 하고 와이프 권유로 미용실에서 머리를 하기 시작했는데 여기 미용실은 십여년 넘게 다녔네요..

동네에있는 조그만 미용실인데 사장님 혼자서 일을 하십니다. 

사장님도 저와 동갑인데 우리 가족들도 다 알고 아주 친해서 별 시시콜콜한 이야기 다 하고 지냅니다. 

지난 토요일 와이프랑 카페에서 놀다오다 함께 들려서 커트를 하고 왔습니다.  저 먼저 끝나고 와이프 

머리를 커트하는동안 카메라 꺼내서 몇 컷 찍어봤습니다. 

작년에 미용실을 다른 건물로 옮겨서 새로 인테리어를 했는데 차분하고 분위기가 좋은 것 같습니다. 

녹색 풀들이 모두 가짜인 줄 알았는데 만져보니 진짜 식물이었습니다.  빛도 별로 없는데도 잘 자라네요..

다음에 가면 이름도 물어보고  조금 얻어다 사무실에서 길러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