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2박3일 가족여행을 제주도로 다녀왔습니다. 역시 제주도는 비수기에 가야하네요!
왠지 비도 올 거 같고, 렌트카로 다닐거라서 메인(?) 바디인 펜탁스 KS2와 서브(?) 바디인 파나소닉 G7을 둘 다 가져갔습니다.
막눈이라서 솔직히 주간 사진은 거의 동급으로 보이고, KS2는 밝은 렌즈가 70리밋 하나라서, 20.7과는 화각이 아예 다르다보니 아웃포커스 차이도 크게 체감은 안되더군요. (당연히 70리밋이 아웃포커스가 잘될테지만, 화각이 비슷한 사진이 없음)
그렇지만 둘다 가져가길 잘했다고 생각든 것이 변덕스런 제주도답게 마지막 날은 거의 대부분 비가 오거나 안개가 뿌옇게 끼더라구요. 덕분에 G7을 못 꺼내는 상황에서도 사진을 잘 찍을 수 있었습니다.
반면 K-S2만 가져갔으면 아쉬웠을 법한 동영상 촬영이나 4K 순간포착, 인상적인 아트 필터 등등 덕분에 G7로도 정말 많은 사진 찍었네요.
20.7 ii 화질이야 정말 쨍해서 사진에서는 아쉬움이 없고, 이번에 처음 사용해 본 14-140 ii도 일부 어두운 상황에선 조금 아쉽지만 야외 주경에선 슈퍼줌 맞나 싶네요.
어둡거나 4K 포토에서 좀 수채화처럼 되긴한데, 크롭안하면 크게 문제는 안되는 것 같아요.
사진 정리 및 리터칭 몇일째 하고 있는데 G7로 찍은게 jpg만 900장, KS2로 찍은게 jpg만 800장이네요.
정리할 엄두가 안 납니다 ㅜㅜ
오늘은 하루 종일 어디 안나가고 포샵만 해야겠어요 ^^;;;
지금까지 포샵한 사진만 우선 올려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