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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DG Vario-Elmar 100-400mm 렌즈 사용 소감

암연소혼장 | 03-16 11:39 | 조회수 : 3,164 | 추천 : 2

파나소닉 코리아에서 주관한 4K 포토 출사 이벤트에 당첨되어 2박3일로 큐슈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에서 생각치도 않았던 100-400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는데요, 잠깐 만져본 소감을 남깁니다.


1. 크기와 무게

마포 렌즈 중에서는 올림푸스 300mm/F4 다음으로 크고 무거운 렌즈입니다. (약 1kg) 실제로 바디에 마운트해서 들어보면 굉장히 묵직합니다. 그립이 부실한 바디로는 사용이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GX8에 마운트해서 사용했는데 그립이 좋아서 그런지 오른손에 불편함은 별로 없고 오히려 줌조작을 하는 왼손이 더 피곤하더군요.

다만 초망원렌즈이고 타사 동일 화각 또는 동일 스펙의 렌즈와 비교했을 때 가장 작고 가벼운 것은 확실합니다. 이 정도 무게의 렌즈로 135포맷 환산 800mm의 화각을 얻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장점입니다.


2. AF 속도

다른 마포 렌즈와 별 차이가 없습니다. 매우 빠르고 정확합니다.


3. 손떨방

400mm로 당겼을 때 손떨방이 작동하는 것을 쉽게 느낄 수 있을 정도이며 성능도 꽤 좋습니다. GX8의 듀얼 손떨방이 동작하면 핸드헬드로도 400mm에서 1/100~1/125 정도까지 셔속을 늦츨 수 있습니다. 저는 일부러 셔속을 1/320 ~ 1/400 정도로 놓고 주로 찍었는데 핸드블러가 단 한 차례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4. 조작감

제가 사용한 렌즈는 아직 개발중인 렌즈의 시제품이며 줌링이 꽤 뻑뻑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파나소닉 본사에서도 인지하고 있더군요. 그 외에도 줌락을 걸어도 줌링에 살짝 힘을 주어 돌리면 돌아가는 문제(?)도 있었습니다. 정식 시판 제품에는 다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삼각대를 마운트한 상태에서 세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삼각대 체결 부분을 90도 회전시킬 수 있는데 이 기능이 굉장히 유용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 화질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요, 분석이 필요하겠지만 화질은 초망원 줌렌즈치고는 매우 좋다는 느낌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추후 다시 포스팅해보겠습니다.


6. 기타

Focus Limit 기능이 있어서 초점 영역을 5m~무한대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초점 영역을 Full로 놓으면 AF가 느려지면서 내부에서 찌익~ 하는 소음이 발생하는 경우가 간간히 있던데 정식 제품에서는 해결되어야할 것 같습니다.

후드는 녹티크론처럼 나사를 조여서 장착하는 비요넷 방식이고 뒤집어서 장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후드 장착 후 2cm 정도 앞으로 슬라이드 시킬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혹시 100-400에 대해서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제가 아는 범위 안에서 답변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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