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인가요 소니 하이엔드 카메라를 쓰다가 파나소닉 LX3를 처음 보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그 만듬새며, 콘트라스트며, 화질이며 정말 비교도 안되더군요.
그 이후로 니콘을 잠깐 쓰긴했지만 파나소닉을 계속 주력으로 사용해왔습니다.
지금은 GM5쓰는데 이녀석은 너무 작아서 자꾸 나빠지는 눈으로는 사용하기에 곤란해지고
GX7,8이 점점 커지고 있는게 싫고(개인적으로 G, GH시리즈 디자인은 안좋아하기에),
12-35도 디자인과 표면 잔기스 문제 때문에 방출하고, 판형의 한계도 느끼고 해서,
고민 끝에 소니로 가기로 맘먹었습니다.
소니 A6000들이고 직업상 꼭 있어야하는 광각렌즈를 구매하고 보니 생각이 많이 바뀌네요.
A6300은 안써봐서 모르겠지만 Nex-6나, A6000 소니 바디는 알차다는 느낌이 안드네요.
렌즈도 파나에 비해서 많이 엉성하구요. 바디도 뷰파인더가 붙은Nex-6 부터는 아주 많이 커지고 엉성해진 것 같구요
색감도 소니색감이 좋다는 말을 많이 듣고 기대했었는데 파나소닉은 뭔가 선명하고 사실 그대로 나오는 느낌이 드는데 반해
소니는 좀 누리끼리 한 느낌이 드네요.
파나 7-14 와 소니 10-18을 비교해보니 화각도 파나가 좀 더 광각을 지원하고 왜곡 억제력도 좋은 것 같습니다.
렌즈의 만듦새도 그 오래된 7-14가 훨씬 좋구요. 소니가 더 좋은 건 해상력 정도 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건 렌즈의 문제라기 보다는 판형의 문제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파나소닉은 라이카와 제휴하면서 정말 카메라회사로서의 제품이라고 느껴지는 반면,
소니 E 마운트 바디, 렌즈는 전자제품 회사의 카메라라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바디 인터페이스도 정말 파나가 좋은 것 같아요 A6000의 MF버튼 찾는데 정말 오래걸렸다는 ㅠㅠ
근데 재밌는건 GM5 바디와 A6000 바디가 정말 많이 닮았네요 아빠와 아들 같아요 ㅋㅋ
이베이에 매물 내놓았던거 거두고 다시 파나로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제발 이번 소문의 바디가 GM5보다 5%만 커지고 그립이 조금만 더 개선된 녀석이면 좋겠습니다.
악세사리도 좀 많이 개발해주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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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프짱™
[당근아빠]GM1에 뷰파를 넣고 버튼을 몇개 추가한게 GM5입니다. 출시순서는 반대이지만 GM5를 조금만 키운 모델이 GX7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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