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장 핫한 반포 고속버스터미널 쪽의 중식 레스토랑

모던눌랑

1930년대의 상하이 중식당 인테리어를 그대로 차용한 점이 눈에 띄고

여직원들을 얼굴 보고 뽑는지 다들 미인들..

서빙이나 음식 설명 최고의 호텔식 서비스..

호텔식 서비스와 맛을 호텔보단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점이 장점..

층고가 아주 높아 크게 말하며 담소를 나누어도 좋은 분위기.

130석 규모가 금방 차기에 예약은 필수인 곳입니다.

지인분이 대접한다고 해서 단품으로 먹지 않고 저녁 66,000원짜리 코스요리를 먹고 왔습니다.

안심요리는 정말 입에서 녹아내리더군요.

양이 적은 편이란 게 좀 아쉽고, 사실 외식이나 맛 집을 찾아다니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가격에 대해서 잘 모르는데, 요즘 파스타도 2~3만원, 고급김밥도 왠만하면 6천원 한다는 말을 듣고 보니

이 정도는 규모와 직원들의 호텔식 서비스를 생각한다면 싼 편이라고 하더군요.

역시 부자 지인을 두어서 잘 얻어먹곤 왔지만,

이 불경기에 고급 식당과 명품 소비는 오히려 30%이상 매출이 상승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공짜라 맛있게 먹긴 했지만, 집으로 돌아가는 만원 지하철에서 픽 웃음이 나며 씁쓸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