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분들의 사용 소감과 사진들 보면서 대부분 칭찬과 감탄이 주를 이루는듯 했었는데
막상 받아서 써보니 비교적 작은 체구에 400g이 넘다보니 후지 바디에 비해 밀도가 높아서 그런지 첫인상이 꽤나 묵직하게 느껴졌습니다.
약간 실망했던 점
무게감에 비해 잡는 곳이 작아서 손에 피로감
버튼들도 작고 후면 다이얼도 리코 gr에 비해 세게 눌러야 하고 빡빡함
틸팅 lcd 조작이 뻑뻑함
셔터와 앞면 상판 다이얼들의 플라스틱 재질
실망감이 상쇄되었던 점
초점이 후지 프로원에 비해 매우 빠르고 정확
초점이 잘 안 잡히는 얇은 풀떼기도 조리개 링조작으로 수동+자동 초점으로 쉽게 포커싱
단렌즈와 조합으로 나오는 좋은 화질
다시 실망감이 든 점
많이 나아졌다고 하지만 사람 색깔이.. 화사하질 않음.ㅠㅠ
이를 다시 상쇄시킨 점
사용자 스타일?? 메뉴에서 '인물'로 설정하니 많이 나아지는 것 같음.
scene메뉴 말고 L.모노크롬 다음인가 나오는 '인물' 모드에서 형광등 아래서 여러 방향으로 사람을 찍어보니 좀더 비교가 됨.
=>파나에서도 이런 점을 알고 있는지 피부색을 위해 뭔가 recipe를 만든게 아닐까요..
첫날 받고 이걸 왜 샀을까.. 바로 중고 판매할 생각이 잠시 들었던 것을 다시 거둬들인 건..
동영상을 찍어 봤을 때입니다.. 동영상 코덱은 삼성도 잘 만들지만 떨림 방지기능이 합체되면서 다른 모든 단점들을 상쇄할 만한 강력한 장점이 되었네요..들고 찍었을 때 상당히 부드럽고 거슬림이 적었습니다.
사실 이건 가족 동영상 기록용으로 산 부분이 컸기에 차곡차곡 가족사 기록에 상당히 오래 쓸 것으로 기대합니다.
결론은 ... 잘 산 것 같단 생각입니다. (근데 스틸사진만 찍는데 약간 열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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