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GX85 체험단이 된 뜨란입니다.
체험단 기계를 받겠다고 여수에서 서울까지 달려(?)가서 기쁜 마음으로 체험단 발대식에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버스에서 에어컨 바람을 좀 맞았더니... 인후염에 걸려 버렸네요.
집안에 틀어박혀서 카메라만 만지작 거리다 보니,
손에 닿으면 닿을 수록 마음에 드는 부분들이 있더군요.
GX85는 뒷면에 휠 버튼 대신 십자 메뉴 방식의 버튼을 채용했는데요.
십자 메뉴 중앙에 있는 가운데 "메뉴" 버튼 부분이 아주 살짝 더 튀어 나와 있습니다.
버튼만 더 튀어나온 것이 아니라 가운데 버튼 주위의 케이스 부분까지 볼록하게 처리했네요.
덕분에 눈으로 보지 않은 상태에서도, 손가락의 느낌만으로 전체 버튼을 헷갈리지 않고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이 부분 만지는 느낌이 참 좋아요.

또한, GX85의 오른쪽 뒷면은 엄지로 카메라를 잘 잡을 수 있도록 낮은 그립 형태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재생 버튼이 바로 튀어나온 그립의 하단에 자리잡고 있는데요.
여기 재생 버튼은 또 높이를 다른 버튼 보다 높게 만들어 놨습니다.
아래 사진 왼쪽의 펑션 1번 버튼보다 재생 버튼이 더 많이 튀어 나와 있구요.
그래서 튀어나온 그립 부분에 방해받지 않고 확실하게 눌러지도록 신경을 쓴 것 같네요.

뒷면 상단에는 펑션 3번 버튼, 플래시 팝업 버튼, 그리고 AF/AF LOCK 버튼 3개가 연달아 배치되어 있는데요.
손으로 만져 보면 이 3개 버튼의 높이 처리를 각각 다르게 해 놓았습니다.
가운데 플래시 버튼이 가장 높게 튀어나와 있구요. (화살표)
다음 왼쪽 펑션 3번 버튼이 위에서 봤을 때, 플래시 버튼보다는 낮게, 아주 살짝 튀어 나와있습니다.
반면 오른쪽의 AF/AF LOCK 버튼은 튀어 나온 부분 없이 매끄럽게 처리되어 있습니다.
덕분에 뷰파인더를 보거나 할때 버튼 위치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지 않아도
손의 감촉 만으로 3개의 버튼을 헷갈리지 않고 누를 수 있습니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이런 디테일까지 신경을 쓴 게 참 좋습니다.
단 몇mm의 차이로 조작감을 확실하게 향상시켜주니까요.
허투로 만든 바디는 아니란 감이 이런 데서 딱 오네요.
이제 빨리 몸이 나아서 GX85들고 밖에 나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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