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받은 GX85 블랙제품이 불량인것 같아 체험기를 올려봅니다.

아마도 제가 GX8 유저가 아니었다면 이게 불량이겠거니 생각하지 못하고, 그냥 단순히 원래 제품이 이랬겠거니 하고 넘어갔을수도 있겠습니다.

다만, 저라면 이 성능의 GX85를 구매하지는 않을 겁니다.

1. EVF 문제

   GX85의 EVF는 GX7의 EVF와 동일합니다. 16:9 Native 276만화소 LCD입니다.
   제가 GX7을 2년가까이 쓰다 GX8로 넘어왔기 때문에 16:9 Native EVF에 익숙했었습니다. 16:9로 설정시 뷰파인더가 작지도 않기 때문에 촛점을 맞췄을 때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는데... 현재 GX85는 문제가 있습니다. 촛점을 맞추면 일부가 촛점이 흐리게 표시됩니다. 그래서 시도조절장치를 조절해서 그 부분이 맞도록(완전히 맞지도 않습니다.) 하면 그 외 다른 부분이 촛점이 틀어집니다.
   이런 현상은 저도 처음보네요. 하지만, GX85는 LCD가 더 선명(GX8은 EVF가 더 선명한데 LCD는 흐릿합니다)해서 촛점 맞았는지 확인하는데 더 좋으므로, 테스트에는 지장이 없으리라 생각하고 계속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2. 근거리 AF의 문제
   이게 진짜 심각한 문제인데... GX8 유저가 아니었다면 모르고 넘어갔을수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긴가민가 했는데.. 쓰면 쓸수록 티가 납니다.

   렌즈는 렌즈마다 최소촛점거리를 갖고 있는데, GX8에서는 잘 잡히던 피사체가 GX85에서는 간간히 잡히지 않는 증상이 있습니다.

   아래의 꽃을 찍어보겠습니다. 굉장히 작은 꽃이라 일반 렌즈로는 근접해서 찍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30마를 이용해서 찍었습니다.

일반적인 얼굴인식 49포인트 멀티패턴으로는 잡히지 않기 때문에 핀포인트 AF로 찍어야 합니다.

포커스 우선임에도 불구하고 위와같이 찍혔습니다.

동일한 피사체를 최대한 동일하게 환경을 맞추고 렌즈도 30마로 교체후 GX8로 찍었습니다. 핀포인트 AF이며, 떨방은 GX8의 4축 듀얼보다 확실히 GX85의 5축 듀얼이 좋습니다.


GX85로 핀포인트 AF상태로 최대한 근접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같은 피사체를 GX8로 찍어보았습니다.







제 GX85는 AF 실패율이 높다보니 동체추적연사, 4k포토 연사에서도 차이가 나타납니다.

이 점이 유저가 느끼기에는 카메라가 버벅이는것처럼 느껴지고, GX8과는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그러나 GX8과 GX85는 연사에서도 GX85가 더 우위의 스펙을 가지고 있고, 쾌적함도 비슷하거나 GX85가 나아야합니다. AF성능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정도로 같아야 하죠.

샘플들을 여러가지 찍었지만, 이 바디로는 리뷰는 어렵지 않나 생각합니다. 파나소닉 코리아에도 연락은 해두었는데 아직까지 어떻게 조치가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체험단 여러분들중에서도 GX8이나 G7을 같이 가지고 계시다면 한번쯤 바디성능 테스트를 해보시는것도 괜찮으리라 생각됩니다.

이상 바디불량이 의심되는 워프짱의 체험기였습니다.



* 본 게시물은 '파나소닉 코리아'의 'GX85 체험단 이벤트'를 통하여 무상대여 받은 GX85을 사용하여 작성하였으며 체험단 이벤트 종료 후에는 결과에 따라 제품 무상제공 또는 할인구매의 혜택이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