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글(www.popco.net/zboard/zboard...)을 한번 썼듯이.... 제 GX85가 AF에 문제가 있어 지난주 수요일에 파나소닉 코리아로 제품을 발송하였고, 목요일에 입고된 걸 확인하였지만, 교체품이 언제 들어올지 몰라 전전긍긍하던 차...
다행히 금요일날 발송한다는 연락이 와서 직접수령으로 바꾼다음에 파나소닉 프라자에 들렀습니다.
받자마자 30마를 꺼내어 마운트 하고 찍었습니다. 아... 빠르네요... 그래.. 이거였어~!!! 이 맛으로 파나소닉 카메라 쓰는거지...
이렇게 찍으려면 30마의 최소거리인 10cm까지 근접시켜야 합니다. 하지만, 피사체가 작은편은 아닌지라 핀포인트 AF까지는 필요 없더군요..
얼굴인식 멀티패턴AF모드로 한방에 딱 잡아주는 GX85를 손에 들고 있으니 감개무량합니다. 이게 뭐라고... GX8은 당연한건데...
주말에 쓰지 못할까봐 조마조마 했는데 카메라를 받고나니 어딘가라도 가고 싶어집니다.
그리고는 곧바로 찍어볼만한 곳이 어딜까해서 나가보았지요.
※ 이후부터는 1/2로 리사이즈된 사진들입니다. 디테일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대한 큰사이즈로 첨부했습니다.
클릭하면 커집니다.
지난번에 핀포인트 AF로 들이대지 못했던 클로버의 꽃에 한번 들이대 보고
금계국에도 한번 들이대봅니다.
뜬금없는 30마 자랑을 좀 해보자면... 라이카 45마는 나온지도 오래됐고, 가격도 출시당시에 최고가 렌즈였습니다. 그래서, 감히 접근조차 상상하지 못했던 렌즈였죠....
프라자에 가서 마운트해봤는데... 포커스 리밋도 있고, AF는 느린편(Leica 25mm/F1.4와 비슷한 시기에 나온 렌즈라 AF성능도 비슷?)이고 또한 환산 90mm라 접사에는 더 적합한 렌즈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30마는 환산화각으로 60mm라서 접사용으로 쓰려면 더 들이대야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 외에는 오히려... 스냅에도 적당한 화각, 포커스리밋 없는 말도안돼는 무지막지한 AF스피드(접사에서도 빠릅니다.) 그리고 아마도... 접사렌즈로는 최저가가 아닐까 싶은 저렴한 출시가격에 나온 렌즈입니다.
국내에는 43.7과 같이 출시되면서 30마가 43.7보다 저렴하게 출시되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져서 강제로 저를 접사의 세계로 인도한 녀석입니다.
일본 포함 타국에서는 43.7이 30마보다 저렴합니다.
저도 녹티크론을 갖고 있으면서도 크기와 무게의 이점때문에 43.7을 들이려고 지켜보다가 비싸게 출시된 43.7을 버리고 30마를 들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30마가 거의 렌즈캡이 되었습니다. 스냅에도 크게 불편함 없는 화각에 2.8조리개에 대한 아쉬움은 접사렌즈 특성상 더 들이대고 배경을 멀리 떨어뜨릴수록 배경흐림을 강하게 만들 수 있어 오히려 큰장점이 되기도 합니다. 다른 조리개 빠른 렌즈들에 비해 최소초점거리가 짧아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인물에서는 더 들이대면 특정부위만 촬영가능해서 딱히 장점은 아닙니다.
스냅뿐만 아니라 제가 일렉엔지니어다 보니 자료사진을 찍을때 작은부품들이 올라간 PCB를 찍어야할때가 많습니다. 이런데서 최적입니다. 다른렌즈 아무리 갖다대봐야 못이깁니다. 특히나 가격때문에 더더욱...
아무튼... 해질무렵이라 30마만 마운트하고 돌아다니면서 스냅샷을 찍어보았습니다.
이 사진은 핀포인트AF로도 AF가 쉽게 잡히지 않는 사진이었습니다. 역광이기도 했고, 피사체가 작아서 틸트액정의 장점을 이용해서 찍었습니다.
구도 따라해보기도 해보고...
몇컷 더 찍어본 다음...
다른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이런 작은 꽃에...
들이대봅니다.
또 클로버에 한번 더 들이대보고...
위에서 찍은 작은 꽃의 열매로 추정되는 것도 들이대봅니다.
잠시 스냅...
잠시 구름한번 찍어보고...
잘생긴 개를 발견했습니다.
접사렌즈라 디테일이 좋아야 하니 디테일 점검도 해봅니다.
카메라를 봐주진 않는 군요... 그래서 두장만 찍고 다른 피사체를 찾아봅니다.
이 꽃도 작아서 핀포인트AF로 바꾸고 촛점을 잡아내는데 좀 애를 먹습니다. 해질무렵이라 ISO도 올라갑니다.
핀포인트AF로도 도무지 AF가 잡히지 않아 결국 MF로 잡은 사진
매크로의 장점을 살린 배경날리기도 시도해봅니다.
이제 해도 져서 어두워지기 시작한 거리에서 꽃도 한번 찍어봅니다.
스냅 몇장 더 찍고 마무리를 하려 합니다.
돌아가려는 길에 꽃을 발견했는데 이미 많이 어두워졌습니다. 듀얼IS의 도움을 받아 1/30의 셔속에 노출을 -1eV까지 내려도 ISO는 3200입니다.
이렇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사골이지만 로패스필터를 제거하고 컬러필터가 바뀐 GX85가 5축 Dual I.S.를 만나니 해떨어지면 집어넣던 카메라를 다시 꺼내게 만들어주네요.
감사합니다.
* 본 게시물은 '파나소닉 코리아'의 'GX85 체험단 이벤트'를 통하여 무상대여 받은 GX85을 사용하여 작성하였으며 체험단 이벤트 종료 후에는 결과에 따라 제품 무상제공 또는 할인구매의 혜택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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