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사진으로 한동안 울궈먹......(...)


사실 이번 동물원 출사중 가장 기대했던건 표범사입니다.
대공원시민기자로 2년간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제안했던 것들이 하나하나 실현되고 있는걸 보는 그 뿌듯함이란...

이 표범사의 구성도 제가 강력히 제안했던 부분입니다. 뭐 원래부터 계획에 있었는지 아니면 제 의견을 참고하신건지는
명확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당시 원장님은 좋은 제안이라고 말해주셨거든요 ㅋㅋ

뭐 제가 처음 생각한 아이디어도 아니고 훗카이도에 있는 아사히야마 동물원과 대전의 오월드의 표범사 현황을 소개하고
참고하여 진행했으면 한다는 이야기였는데 제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잘 조성되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표범들도 좋아하
고 있으면 더 좋겠죠? ㅎㅎ

제가 제안했던건 고공통로 겸 휴식처였습니다. 표범들의 습성상 나무 위등에서 이동하거나 휴식을 자주 취하게 되는데
아사히야마 동물원은 높은곳에 휴식처를 대전의 오월드에선 구름다리를 조성해 두었더군요.
아사히야마 동물원은 좀 정적이고 오월드는 동적이지만 너무 노출되어 있어서인지 그다지 표범들이 이용하는 모습을 보기
힘들었습니다.

헌데 이번에 개수된 서울대공원의 표범사는 적당히 가려지는 곳이 있어 표범이 휴식을 취하기도 또 이동하기에도 좋은 모
습입니다. (요건 핸폰으로 찍어서 화질이 ㅋ)

제가 방문했으때에도 통로를 어슬렁거리다 앉아있다가 나름 활동적인 표범을 볼 수 있었습니다. 관람객들이 신기해 하는걸
보니 괜히 제가 다 뿌듯합니다. ㅋㅋㅋ



'뭘보냐!'



사실 앞으로도 계속 서울대공원에 반쯤은 자원봉사식으로 개선 프로그램등에 참여하고 싶은데 원장님이 바뀌시면서 그런게
없어져서 좀 슬픕니다. (다시 하는데 제가 모르는걸지도 ㅋ)

100-400도 들여왔겠다 조만간 올림 300mm도 한번 구해서 다시 출사 좀 나가봐야겠네요 ㅎㅎ

(아 물론 찍어놓은것들은 몇일 더 울궈먹고요..(....))


## 아 참.... 제가 제안한거중 또 하나가... 요금인상(3000->5000)이었습니다. (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