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lzburg 여행 사진, 그 두번째 포스팅입니다.

현재 지난 번 포스팅에서부터 잘츠부르크의 구시가지 Old City 골목을 헤매이고 있는 중입니다만, 이리 저리 시장통을 돌아서

Salzburger Dom 잘츠부르크 대성당으로 가보겠습니다. 

 언제나처럼 모든 사진들은 RAW촬영후 Lightroom6에서 기본보정을 거쳤습니다.

 

독일, 오스트리아는 특유의 도자기 인형들이 참 이쁜 게 많은 것 같습니다.

그 지방 특유의 목욕 오리들을 만나는 것도 여행지에서의 재미중 하나죠. 

독일, 오스트리아의 웬만한 곳들에선 만날 수 있는 기념품 도자기 컵들..

 

여전히 골목을 돌아다닙니다. 그래도 아직은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아 보이는 건 아침에 좀 더 일찍 출발했기 때문이죠.

여긴 뭐 있나 싶어 들어가 봤는데.. 복도 끝엔 주차장이 있었습니다. 되돌아 나왔죠.

서서히 배가 고파오는 듯해서 빙 돌아 처음에 지나쳐 왔던 골목들을 통해 시장으로 찾아갑니다.

 

독일이나 오스트리아는 자전거도로가 참 잘 되어있고 실제로 자전거 타고 다니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자전거도로를 사람이 걸어다니는 건 불법이기도 합니다. 자전거도로를 걷다 자전거랑 부딫혀 사고나면 보행자 책임이죠.

이 주변은 잘츠부르크 대학교입니다. 다른 건물과 잘 구분이 되지 않긴 합니다만..

 

유럽 대부분의 관광지가 그렇듯이 여기도 관광객들을 태우기 위한 마차들이 돌아다닙니다. 말똥 조심.. 

 

대학 건물 앞에서 학생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따스한 햇살아래 그림을 그리고있습니다. 

조금 더 지나오니 시장통이로군요.

빵가게에서 빵을 사는 사람들..

과일, 야채들..

시장통에서 핫도그 가게를 발견했습니다. 저기서 먹기로 결정.. 그냥 코카콜라 하나랑 Frankfurter가 들어간 핫도그 하나씩 먹기로..

케첩 혹은 겨자를 뿌려주겠다기에 겨자로 했더니 시큼짭짤한 겨자를 엄청 많이 넣어주더군요.

프랑크푸르트 소시지는 육즙과 함께 탱탱 짭짤.. 사실 이런 게 제 입맛에 딱..

빵은 이쪽 지방 빵들이 거의 그렇듯이 반죽에 우유나 버터를 쓰지 않아 조금 뻣뻣하고 딱딱한 편이었습니다.

시장 바로 앞에 있는 대학건물 안뜰 벤치에 앉아 점심을.. 

벽에 뭔가 표지판이 있기에 자세히 보니..

나찌 협력으로 비난을 받기도 했던 지휘자 빌헬름 푸르트뱅글러를 기념하는 정원인 모양입니다.

1937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발때까지 빈 필하모니, 베를린 필하모니의 지휘자를 역임했고,

국가사회주의(나치즘)에 대해 이중적인 태도를 보였었다고 하는 군요.

 

허기도 면했으니 다시 움직여 봅니다.

저 아치들의 너머는 Domplatz 돔(대성당) 광장..

아치 아래를 지나며 Salzburger Dom 잘츠부르크 대성당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774, 1623, 1959는 처음 건립되고, 이후 보수되어온 연도를 말하는 모양입니다.

이제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사실 저는 종교가 없지만 이곳에 있는 것 만으로도 경건해지는 느낌입니다.

교인들이라면 더 그렇겠죠.

천정의 놀랄만큼 섬세한 세공들..

당시 교회가 얼마나 부유했을지, 그리고 얼마나 큰 권력을 누렸을지를 상상하게 되더군요.

대성당을 나서기 직전 한 컷 더..

성당 밖으로 나서다..

입구 밖에 이런 박물관 입구가 별개로 있다는 걸 발견합니다. 성당 입장은 무료이지만 여긴 따로 입장료를 받더군요. 

사실 가장 만족스러웠던 곳이 바로 이 Dommuseum 성당 박물관이었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들어갈 때 백팩등 큰 짐들은 다 코인락커에 맡기고 들어가야 하고 촬영금지 구역이었다는 점.. 

다음은 산위에 자리잡은 Festung Hohensalzburg 호엔잘츠부르크 요새로 갑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역시 to be continued..

Panasonic Lumix GH8 & GF7

Lumix G Vario 14-140mm F3.5-5.6 ASPH Mega OIS

Olympus M ZD ED 7-14mm F2.8 P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