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뮌헨 및 그 인근 도시 여행, 그 6번째 포스팅입니다. 

오늘은 월요일, 애초의 계획대로 바이에른주, 뮌헨의 인근도시 퓌센 Füssen으로 떠나는 날입니다. 

언제나처럼 모든 사진은 raw촬영후 라이트룸 6에서 기본 보정만 했습니다.

 

곧 출발할 퓌센에는 월트 디즈니의 그 백설공주의 성 디자인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알려진

Schloss Neuschwannstein 노이슈반슈타인 성이 있습니다.

바로 그 성을 구경하러 가는 게 가장 큰 부분인데, 현지에서 표를 현매하려면 줄도 길고 오래 기다려야한다고 해서 

마눌님께서 출국전에 인터넷예매를 해뒀죠.

 

출발전엔 당연히 든든히 아침식사를..

겨자가 올려진 하얀 소시지는 굽지않고 삶아서 먹는 바이에른의 전통음식 Weisswurst 바이스부어스트입니다.

뮌헨은 바이에른주의 중심도시이니 뮌헨에 왔다면 이 정도는 당연히 먹어줘야죠.

스크램블에그는 독일 음식들이 거의 그렇듯이 좀 짜고,

 뭔가 보통의 스크램블에그보다는 달걀찜에 가까운 식감과 맛이었습니다.

숙소를 나서서 인근 전철역으로 갑니다. 다른 투숙객들도 짐을 들고 이동하는군요.

독일은 전기차 충전소도 비교적 잘 되어있는 것 같았습니다. 

등교, 출근하는 사람들 속에 섞여 놀러가는 게 여행의 재미죠.

열차를 갈아탑니다.

환승역에서 다음 탈 열차를 기다립니다.

뮌헨 주변의 광역철도망과 그 구간도표입니다. 

독일은 자동차만이 아니라 철도에도 여전히 강국입니다.  

독일의 국영철도인 DB는 실제로 유럽연합내의 여러 다른 국가들의 철도를 대리 운영하고 있기도 하죠.

잡초인가 했는데 보리인 것 같기도 합니다. 맥주국에선 보리가 찹초처럼 철로에서 자라나봅니다. ;;;

시간이 되어 도착한 열차로 갈아탑니다. 나중에 몇 번 더 환승해줘야 퓌센에 갈 수 있습니다.

독일의 열차들에는 자전거를 실을 수 있는 객차,

실을 수 있는 대수나 요일별 시간대까지 꼼꼼하게 정해져있습니다.

확실히 자전거 타고 다니기 좋은 곳이죠.

또 내려야 할 때가 되어 Pasing 역에서 잠시 내립니다. 

다음 타야할 열차가 도착하기까지 30분 정도 남아있어서 역 주변 구경이나..

따뜻한 옷을 준비해오질 않았는데 비도 오고 날씨가 궂어서.. 혹시나 가게들이 문을 열었다면 옷이나 좀 사려고 했습니다만..

저 앞의 상점가도 그렇고.. 다들 아침일찍은 가게를 안열더군요.

저 가게의 간판 문구는 '인생은 아름다워' 영화 제목이로군요.

지하철역마다 이런 자전거주차장이 여러군데씩 있었습니다.

다시 열차가 도착할 시간이 되어가서 플랫폼으로 와서 기다립니다.

 

독일의 역사에 있는 표지판이나 지붕등에는 대개 저런 못(?)비슷한 것들이 설치되어있습니다. 

아마도 위생문제나 감전문제때문에 새들이 앉지 못하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닌가 하는데..

그걸 비웃듯이 전광표지판 위에 앉아있는 녀석..

이제 열차를 타고.. 출발합니다. 이 열차는 퓌센까지 다 가지는 않고, 중간에 Buchlor에서 갈아타야 합니다.

같이 앉아갔던 아저씨.

창밖은 평화로운 풍경.

시계바늘은 한국시간, 액정표지쪽이 독일 시간대입니다.

여행중에 비싼 시계를 차고 다니면 범죄타겟이 되기 쉬우므로 항상 싼 것만 차고 다닙니다.

정말 독일스러운 전원 풍경이 계속됩니다. 언덕은 완만하고 대부분이 초원이고, 중간중간에 작은 숲들이 보이는 정도입니다.

작은 마을마다 작은 교회첨탑들이 보입니다.

다음 환승지인 Buchlor에서 차를 갈아탔습니다.

아직 출발시간이 되질 않아 바깥에서 전화를 하거나 수다를 떠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옷차림으로 보이듯이 날씨는 좀 쌀쌀합니다. 

 

다시 출발하고..

 

저 풍경 저멀리엔 알프스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거의 목적지에 다 와갑니다. 이전 열차부터 같이가고 있는 일행들은 잠에 곯아떨여져있군요. ^^

어느새 목적지인 퓌센에 도착했습니다. 

아주 작은 역인데.. 역사는 공사중이더군요.

이디로 가는 건지 잘 모를 때는 대세를 따라갑니다.

공사판을 지나

잠시 걸으니

2분도 안걸려 버스승강장이 나옵니다.

78, 73번 두 버스가 우리의 목적지인 Hohenschwangau 호엔슈방가우로 가는 군요. 

호엔슈방가우로 가는 버스를 탑니다.

잠시기다려서 사람들이 다 차자 출발..

 

15분내외만 타고가면 호엔슈방가우에 도착합니다.

산위로 정말 디즈니 공주들이 살 것 처럼 생긴 노이슈반슈타인 성이 보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예매했던 표를 찾아서 저 산위의 성으로 올라가 볼 겁니다. 

to be continued..

 

Lumix GX8, GF7, & LX100

Olympus M ZD ED 7-14mm F2.8 PRO

Lumix G X Vario 12-35mm F2.8 ASPH. Power OIS

Lumix G Fisheye 8mm F3.5 ASP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