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밤 옥상에서 소고기 스테이크 구워먹고, 삼겹살 먹고, (깻잎+오이고추)라면 먹고
그 와중에 화요 마시고, 소주 마시고, 버니니 마시고
옥상에서 내려와 방에서도 마시고 하다보니 숙취가 엄청났습니다.

그래도 그 숙취를 견디며 청주에 내려갔는데 밤이 되니 살만해져서 가족들과 문암 생태공원에 갔었습니다.
문암 생태공원은 난지공원처럼 쓰레기 매립지를 덮어 공원으로 만든 곳입니다.

공원이 생긴지 얼마 안되었을 때에는 아직 쓰레기 냄새가 나는 장소가 있었지만 지금은 냄새도 없고, 사람도 많이 찾아오는 공원이 되었습니다.

가면서 GX85와 파코에서 대여받은 15.7을 가지고 갔습니다.
일상의 사진을 찍기에는 환산 30mm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50mm 가 표준이라고는 하지만 이것저것 담기에는 부족하거든요.
사진은 뺄셈을 잘해야 한다고 하지만 가족들과 일상의 기억을 남길 때에는 빼기보다는 덧셈을 하고싶어집니다.

이 날 보름단 전날이라서 달빛이 참 좋더라구요.

포토스케이프에서 리사이즈만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