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새 잠수중인 암연소혼장입니다.

일이 바쁘기도 하고 도저히 집에서 컴퓨터 켤 시간이 나지 않기도 하고 시간은 있어도 너무 더워서 모든게 귀찮아 그동안 파나소닉 톡에 포스팅이 매우 뜸했습니다. ㄷㄷㄷㄷ

얼마전에 베트남 다낭과 그 인근 도시를 다녀왔습니다. 이에 대한 여행기를 간략하게(?) 써보고자 합니다. 사진이 많아서 시리즈물로 포스팅할 것인데 많이 지겨우실듯 합니다 ㅎㅎ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카메라와 렌즈는 다음과 같이 가져갔습니다만....


Panasonic Lumix DMC-GX8
Panasonic Lumix DMC-GX85
Panasonic Lumix G Vario 7-14mm F4.0 ASPH.
Panasonic Lumix G Vario 12-32mm F3.5-5.6 ASPH. MEGA O.I.S.
LEICA DG Summilux 15mm F1.7 ASPH.
LEICA DG Nocticron 42.5mm F1.2 ASPH. POWER O.I.S.

거의 모든 사진을 7-14와 15.7로만 찍은건 함정.... 여행가서 배경 날릴 일이 없더군요 ㅎㅎ


그럼 시작합니다.

(모든 사진은 RAW로 촬영하여 라이트룸에서 간단한 보정을 거친 결과물입니다. 바디 JPG의 색감과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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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휴가는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급하게 결정한 곳이 베트남에 있는 다낭(Da Nang)이라는 도시였습니다. 베트남은 한 번도 가본적이 없거니와 베트남하면 하노이, 호치민 정도의 큰 도시만 알고 있었고 관광지로는 하롱베이 정도만 알고 있던 저로써는 그저 사람들이 좋다고 하길래 그런가보다 하는 수준의 지식만 가지고 무작정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해외 여행을 가려면 필수로 들러야 하는 곳... 인천 공항입니다. (물론 김포발 비행기도 있긴 하지만;;) 여름 극성수기라 그런지 아침에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상당히 많더군요.





저는 다낭까지 베트남 국적기인 베트남 항공 여객기를 타고 갔다 왔습니다. D구역에 위치한 베트남항공 창구에서 발권을 하기 위해 줄을 섰습니다. 줄이 길지는 않더군요.





7-14mm는 제 렌즈가 아니라 파나톡 모 회원님께 빌린 것입니다. 7-14는 예전에 사이판 여행 갔을 때 매우매우 잘 써먹었던 렌즈였기 때문에 이번 여행에도 거는 기대가 몹시 컸습니다. 과연 제 맘에 쏙 드는 사진을 뽑아줄 수 있을까요?

7-14로 인물 사진을 찍으면 이렇게 대두샷이 나옵니다. ㅎㅎ





베트남 항공 창구에서 다행히 패스트트랙 티켓을 발급해줘서 출입국 심사까지 아주 짧은 시간에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면세 구역에도 사람이 북적북적했으나 공항이 워낙 넓은 관계로 한산한 느낌이 드네요.





서현이는 뭔가 불만이 가득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개고생(?)을 예감하였을까요.... ㄷㄷㄷㄷ





탑승구로 이동하기 위해 탑승동행 열차를 타러 갑니다. 패키지 여행 상품으로 여행을 가면 주로 저렴한 항공편을 타고 가는데 그렇게 되면 십중팔구는 탑승동으로 전철을 타고 가야 하더군요. ㅎㅎ;;





탑승구에 도착하니 제가 타고갈 비행기가 대기하고 있네요. 베트남 항공의 A321 여객기입니다. 제주도 갈 때 자주 타고 갔던 비행기인데 국제선에서는 처음 타보는군요. 다낭까지 5시간이 걸린다던데 저 작은 비행기로 5시간 비행이 가능할까요? ㄷㄷㄷ





서현이는 간만에 타는 비행기를 두고 마음이 설레이나 봅니다. ^^





기분이 아주 좋은 것 같네요 ㄷㄷㄷ





비행기를 탔습니다. 아직까진 쌩쌩하네요.





요새 술을 거의 안 마시는데 비행기에서 마시는 공짜술(?)은 마셔줘야겠죠. 베트남 로컬 맥주를 기대했지만 돌아온건 오비 프리미어 필스너 ㄷㄷ





인천은 날이 흐리고 비가 왔지만 역시 구름 위의 하늘은 매우 청명하네요.





기내식은 그냥 그랬습니다. 배가 고프니 어쩔 수 없이...





서현이는 결국 뻗었습니다. ㄷㄷ





하늘 참 멋지네요 ㄷㄷ





그렇게 5시간 가까이 비행을 하여 드디어 도착을 하였습니다. 이국적인 풍경이 저를 반깁니다.





입국 수속 후 공항을 빠져나오니 여러 여행사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더군요. 한국 사람들 세계 여행지 어딜가나 쉽게 볼 수 있던데 여기라고 예외는 아니겠죠.





매우 깨끗하고 푸른 하늘, 제주도에서나 보던 야자수, 한국에서 볼 수 없는 넓은 잎의 이름 모를 나무와........

엄청나게 더운 날씨가 저를 반깁니다. ㄷㄷㄷㄷㄷ 여행 내내 낮 최고기온 35~36도 밤 최저기온 27~28도를 유지해주는 매우 상큼한 날씨였습니다.

근데 무서운건... 한국으로 돌아오니 그 날씨가 그대로더군요. ㄷㄷㄷㄷㄷㄷ





숙소로 이동합니다. 다낭은 후쿠오카처럼 시내 한복판에 공항이 있기 때문에 공항에서 다낭 어떤 곳에 있는 숙소든 매우 짧은 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제가 묵을 숙소는 공항에서 5분 걸리더군요. ^^





에덴 플라자 호텔이라는 3성급 호텔인데 한국의 깨끗한 모텔 수준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튼 도착을 했는데 로비도 무척 덥네요. ㄷㄷ





서현이는 벌써 지친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일정이 빡빡한데 큰일입니다. ㄷㄷㄷㄷ





키를 받고 방으로 올라가 창문을 열고 바깥 풍경을 음미합니다. 아주 한적한 동네네요. 평일 대낮이라 그런지 길거리에 차나 오토바이가 별로 안 보입니다.





방에서 잠깐 쉬다가 근처 시내로 이동하기 위해 길거리를 걷습니다. 처음 보는 풍경이라 굉장히 낯설지만 외국에 나온 것을 실감할 수 있네요.





다낭 중심부를 흐르는 강입니다. 강 이름은 "한강"이더군요. ㅎㅎ





한강 너머로 용 모양을 한 노란색의 다리가 보입니다. 밤이 되면 저 다리에 불이 예쁘게 들어온다고 하네요. ㅎㅎ




한 게시물에 25장까지만 사진이 업로드 되는 관계로 다음 편에 계속 연재하도록 하겠습니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