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을 시작으로 드디어! 가을이 왔네요.

원체 여름에 약한 터라 고생좀 했네요. 다음 달 나올 전기요금이 두렵긴 합니다만 다행히(?) 500KW를 안넘었습니다.

(이런 거 가지고 걱정해야 하는 불반도민 ㅠㅠ)

누진제를 폐지하거나 구간 확대를 하거나 해야할텐데 가을이 왔으니 또 얼렁뚱땅 넘어갈 걸로 예상됩니다 ㅠㅠ

여튼!

더위를 이겨내니 가을이 이런 쾌청한 선물을 아낌없이 주네요^^

오히려 억새축제기간 때보다 사람도 훨씬 덜하고 마음까지 청량해지는 하늘풍경이었습니다. 

대관령이나 태백 바람의 언덕을 가까운 곳에서 본 느낌이었는데, 여태 갔던 하늘공원 등반 중 가장 좋았던 날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사실 이 날은 한 쪽은 무진장 청명했지만 다른 쪽은 비가 찔끔찔끔 오면서 저녁 땐 무지개도 볼 수 있었지요.

(이거 뭐 짬짜면도 아니고...)

야누스의 얼굴 같은 하늘이었습니다^^

이제는 많이 알려진 하늘공원 소규모 메타쉐콰이어 길

아~ 가을이구나! 하면 곧 겨울이 오니 요즘처럼 활동하기 좋을 땐 시간 날 때마다 귀찮아하지 않고 야외활동을 많이 해주면 더 좋겠지요.

 

곳에 따라 쌍무지개도 나왔다는데 오랜만에 무지개를 본 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

다들 풍성한 가을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