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이 있어서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갔다가 라이카 매장을 들러서

라이카 Q, SL, T를 만져보고 왔습니다.

제 생에 라이카 진퉁을 써볼일이 언제 있을까 싶긴합니다만은.....

일단 만져본 소감으로는...

라이카 Q :

  이... 이거... AF모드는 90% 파나와 동일한걸로 보입니다. 속도도 그렇고... 이렇게 쾌적할수가 없네요... DFD는 아직 아닌거 같긴 하고...
  28미리임에도 불구하고 파나가 좋아(?)하는 1.7이라... 배경흐림도 좋고... 물건이네요...

  한번도 생각안해봤는데 여유된다면 바로 사고 싶네요... ㄷㄷㄷㄷ

  이게 라이카 근영....

라이카 SL :

  가격이 넘사벽입니다만... 생각보다 실물이 디자인도 나쁘지 않고, 무겁긴 하지만, 괜찮았습니다. 24-90렌즈를 물려서 봤는데...
  셔터의 느낌은 두번내려오는 A7이랑 비슷했네요... 그렇게 빠른편은 아니더란...

  사고싶은 마음은 넘사벽 가격과 함께 딱히 들진 않았습니다.

라이카 T :

  첫번째의 합작 비슷한놈으로 기억되는데, 유니바디의 느낌이 좋더군요... 바디 두께도 얇고 그립감도 생각외로 괜찮았습니다. AF는 라이카 Q가 가장 빨랐고, 다음이 라이카 T정도... 이놈은 터치채용이라 UI도 스맛폰 비슷하고 대신 액정이 무지 큰편이더군요... 대략 5s를 옆으로 놓고 쓰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SL은 조그 다이얼로 대부분 해결했는데 T는 터치로 대부분 해결했습니다.

일단 액정으로 보는 결과물도 세 바디 모두 좋아보였습니다. PC로 열어봐야 더 정확하겠지만, 색 컨트롤은 잘 되는거 같았습니다.

가서 구경하면서 느낀건... 빨간딱지가 괜히 빨간딱지가 아니구나였습니다. ㄷㄷㄷㄷ

가격대가 있다보니 "어머. 이건 사야해" 이건 아니었지만, 여유만된다면 사고싶다는 생각은 확 들더군요...

그래도 뭐... 라이카향으로 만족하렵니다.

결론은 라이카 좋네~~~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