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의 기록입니다.

DAC/PRE의 헤드폰 단자 배선 (메인기판에서 헤드폰 단자까지)이 그냥 공업용 배선재로 도배가 되어 있어서

이걸 오디오용 선재로 교체작업 하다가 헤드폰 단자를 뿌러 먹고 되살리기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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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프 내부에 사진 가운데의 PC 마더보드에나 들어가 있을만한 배선재로 헤드폰 단자와 연결되어 있어

음질 개선을 위해 배선교체를 계획하고 사진 오른 쪽의 몰렉스 단자용 PIN을 온라인 구입했습니다.

몰렉스 단자용 PIN을 소량 구하기도 힘들고 구할 수 있는 종류도 한정되어 있어 대충

3종류 주문했는데... 다행히 맞는 사이즈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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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선재를 저 PIN에 구겨 넣고 살짝 납땜처리를 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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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선재를 하나 씩 분리해 가면서 교체합니다. (검정이 기존, 흰색이 교체중인 선재입니다.)

몰렉스 핀 단자에 납땜을 하는 이유는 접촉저항 제로를 위한 오디오용 배려입니다.

교체 완료

교체가 완료된 케이블 세트입니다. 흰색 케이블이 모자려서 검회색 케이블로 한 가닥만 추가 배선했습니다.

선재는 오야이데 102SSC 재질의 오디오용 배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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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프의 메인기판에 딸깍하고 삽입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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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헤드폰 단자 쪽에 배선재 소켓을 꽂기만 하면 되는데....

중고 10년이 넘은 기기라 플라스틱 재질이 삭아서 헤드폰 단자뭉치의 목아지 부분이 뎅강 부러졌습니다.

비슷한 부품만 구하려고 해도 며칠 더 걸려야 하고...

부러진 부분을 곰곰히 관찰해 보니...

순간접착제 등으로 붙이면... 정상 작동하겠구나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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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접착제로 발르고 붙이고 10 분간 힘 주고 눌러 줬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단자부분 옆면에 다른 재질 접착재로 한방 더 발라줬습니다.

그리고 밤새 건조시켜 단단히 붙도록 방치시킨 후 오늘 아침에 뚜껑 닫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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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하게 고정된 상태입니다. 돈 굳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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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연결 후 들어보니... (선재의 번인(에이징) 시간이 필요한 상태지만... )

단순 전깃줄과 오디오용 배선재 간에는 확실히 틀리구나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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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자작업을 하느라 손 끝부분이 걸레가 되었습니다.

(노가다 하다 온 손처럼 되었더군요)

2마트에서 핸드 필링크림 싸게 팔던데...

그거 사다가 손관리 좀 해줘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