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어서... 본격적인 등산을 하러

지그재그로 주차장까지 올라갑니다




말이 주차장이지 그냥 평평한 공터




고지가 보입니다.

저 가운데 설산 아래에 불그스름한 베이스 캠프가 목적지. 이정도 쯤이야.

실제 등산하는 거리는 얼마 안됩니다.

대한민국 육군 예비군의 패기를 보여주마!!

하지만...

진짜 한 15~20미터 가고 5분 쉬고를 반복해서 올라갔네요.

산소가 부족한 곳에서 등산이 얼마나 힘든건지 뼛속 뇌세포 속까지 느끼고 왔습니다.

나름 몇년 운동좀 하고 해서 나름 자신있었는데....

도대체 히말라야는 어떻게 올라가는건지
 

여기가 베이스캠프.

2~3일정도 더 투자하면 저 정상까지 갈 수 있으나 화산활동으로 일단 작년 12월 기준 등반이 금지.

저만큼이라도 산 정상을 볼 수 있었던게 다행

아쉽게도 해발 5천미터의 벽을 뚫지는 못했네요 ㅠ











하산 한 뒤 고속도로에서 찍어본 Cotopaxi.

베이스캠프에서 먹고 좀 쉬고 나오니 구름이 산 전체를 뒤덮은 바람에 사진은 찍을 수 가 없었고 (주차장도 다 덮음)

그나마 일찍 가서 산 정상을 볼 수 있었다고 위안을 삼았습니다.

수도 Quito를 돌아와서 마지막 저녁식사하러..





콩이랑 고기랑 동그랑떙 비스무리한거랑...





얘네는 이런거 먹어요

길거리 음식으로 곱창구이도 먹어봤었고.. 식재료는 한식이랑 비슷한 면도 있는데 조리법이 많이 다르더라고요.

페루로 넘어가기 전에 에콰도르 남쪽 도시인 Cuenca로.

또 다시 야간 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