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의 기본은 전기입니다.
발전소에서 변압기를 거쳐 수십 수백 킬로미터를 오는데...
그까짓 단자나 케이블 바꾼다고 달라지겠냐 싶습니다만,
최종 입력되는 라인의 오디오용 단자와 오디오용 케이블은
정수기의 필터링 역할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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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체 콘센트를 후루텍 오디오용 1구 콘센트로 교체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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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볼트 전원에도 L(LIVE), N(뉴트럴), E(어스/그라운드)로 명확히 구분되어 있습니다.
.후루텍 전원 단자에는 L(LIVE)를 LINE으로 표기해 놓았네요.
집안의 전원을 차단하고 콘센트 교체를 시작합니다.
미리 검전 드라이버로 전원의 극성을 체크하여 기존 콘센트의 오른 쪽 구멍이 LIVE 임을 확인하였습니다.
파랑 선재 쪽이 라이브 입니다.
전원의 어스 (녹색선)을 분리하여 교체할 후루텍 전원 단자의 E에 연결해 줍니다.
기존 콘센트의 흰색 돌출부분을 (-) 드라이버로 누르면서 삽입된 전원선을 뽑으면
쉽게 분리가 됩니다.
기존 콘센트는 전원선을 구멍에 밀어 넣으면 이빨 같이 잡아주는 부분이
구리 전선 면을 잡아주게 됩니다.
삽입된 전원선의 구리부분 중 극히 일부만 접촉되어 전기가 통하게 됩니다.
접촉 면이 절대적으로 작고 단자의 재질, 순도 등등 오디오 적인 면에서 취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반면, 후루텍 오디오 그레이드 전원 콘센트는 나사 조임식으로 접촉 면이 넓고
금속 재질이 고순도라 오디오 쪽으로 유리합니다.
(그까지것 ... 그거 바꾼다고 소리가 달라지다니... 참 아이러니한 부분입니다.
이래서 바뀐다라 이론적인 논문도 일부 나와 있습니다만,
아직까지 현대기술로 100% 검증이 어려운 분야입니다. 소리 쪽은)
전원선의 구리 면은 고운 사포로 갈아내고 마른 걸레로 닦아서 접점 면을 청소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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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형태로 장착이 됩니다.
요즘 집들은 시멘트 벽 + 추가적인 방음적인 판넬이 들어 가므로.... 벽체가 두꺼워 집니다.
기존 공급된 길이 50미리 정도의 나사로는 벽체 콘센트 고정이 어렵네요...
할 수 없이 75미리랑 100미리 나사를 쥐마켓에서 주문했습니다.
그 동안은 임시 고정입니다.
검전 드라이버를 교체된 후루텍 벽체 콘센트의 오른 쪽 구멍에 꽂고 점등이 되는지 확인합니다.
검전 드라이버를 대고 점등이 되는 쪽이 L (LIVE) 입니다.
오디오에서는 전원의 극성을 체크하여 맞춰 주는 일이 매우 중요합니다.
오디오 메이커에서도 트랜스 포머 등의 배치를 인입되는 전원 L 방향에 맞춰 제작됩니다.
이상없이 콘센트의 오른 구멍이 L (라이브)로 판명이 되었습니다.
제대로 작업이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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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나 단자 하나를 바꿔도 번인(BURN-IN, 에이징) 기간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선재나 단자류를 바꿔도 교체 전/ 교체 후를 못느끼는 분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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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우는
1) 오디오 시스템이 꾸질꾸질할 경우
(짝퉁 케이블이나 가전제품 오디오로는 섬세한 변화를 표현 못 할 경우도 생깁니다.)
2) 오디오 짠밥이 부족해서 오디오적인 듣기능력(청취)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경우
이런 경우 학습을 통해 금새 커버할 수 있습니다.
바이올린(첼로) 의 경우, 스트라디냐 꽈르네리냐 몬타그나나냐 브랜드 성향을 구분하는 학습을 합니다.
피아노는 스타인웨이인지, 야마하인지 기타 수제품인지 줄을 풀어 놓고 연주하는 것 등을
구분할 수 있게 반복학습하면 도움이 크게 됩니다.
그리고 전자 기타라도 깁슨, 펜더, 출시시기, 악세사리류에 따라 음색이 달라지므로
이런 것들을 구분해 들어도 도움이 됩니다.
클래식의 경우, 연주자에 따라 달라지므로 이것을 구분할 수 있게 듣는 것도 좋습니다.
3) 신체에 선천적이 청각이상이 있는 경우
이런 경우, 정말 재수없는 케이스인데....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특정 주파수 대역이나 특정 배음 등을 듣지 못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오디오 좋아하는 분들 중에도 30% 이상이 이런 선천적인 문제가 있는 경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디오를, 소리를 깊숙히 들어 가려고 해도 선천적인 문제로 한계에 부딪히는 경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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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우엔 왼쪽 오른 쪽 볼륨 밸런스 크기가 약간 다릅니다.
몸 상태가 않 좋으면 음색 톤의 좌우가 살짝 달라집니다.
오디오적인 청력 면에서 완벽한 인간은 없습니다.
오디오 평론가라 해도 자기가 이런 신체적인 오디오 장애가 있는지도 모르는 분도 있더군요.
그 정도로 미세한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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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후 평입니다.
1) 사운드가 달콤해 졌다. (달달한 느낌)
번인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2) 고역, 중역이 맑고 클리어 해졌다.
사운드의 엣지가 둥글둥글 거부감이 없다.
3) 스피드가 빨라졌다.
4) 다이나믹 밸런스, 재생 대역 폭이 아직까진 넓지 못하다.
새 단자라 번인 시간이 필요.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재생 대역폭도 넓어지고
소리가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다가 점차 제 자리를 잡아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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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시중품 중에서 소리가 좋은 국산 벽체 전원 콘센트는
파나소닉 알미늄 커버의 2구 벽체 콘센트입니다.
(1.4만원 ~2.2만원 수준) 이 제품도 저렴한 대신 들을 만 합니다.
순정 콘센트 대비 확연히 오디오적으로도 좋으며,
전체적으로 밸런스 있는 사운드로 중역이 튼튼하고 안정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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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오디오용 벽체 콘센트에는 한참 못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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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 : do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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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5-06-26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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