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기는 예--전에 찍은 사진인데 이번에 GX7에서 GF9으로 바꾸고 보니 GX7이 참 좋은 카메라라는 생각도 들고 찍은 것들을 복습하려고 올려봅니다.

이제는 별로 쓰이지 않을 바디에 매우 오래된 렌즈이고, 많이들 가시는 루트이인 데에다 솜씨가 시원찮아서 대단한 건 없습니다,  

RAW로 찍어서 실키픽스로 jpg로 만든 것들이고요.

긴 쪽이 2000px입니다. 처음 올리는 거라 제대로 올려질 지 모르겠습니다.

쇤브룬 궁은 아침부터 바글바글한 곳인데 햇빛은 좋았습니다. 

단 제가 G2에서 GX7으로 카메라를 바꾼지 1주 밖에 지나지 않을 때 여행을 가고,

아니,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여행 가기 1주 전에 부랴부랴 카메라를 바꿨고 시차에 허덕이느라 멀쩡한 사진이 별로 없을 뿐.

가끔 비엔나 사진에 나오는 칼 성당인데 저 위의 돔까지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만 올라가셔도 대단한 뷰가 나오진 않습니다. 그냥 호화로운 성당을 보신다고 생각하면 아무 문제 없구요.

비엔나의 시장인 나쉬 마크트. 깨끗하고 작습니다. 색감 보정을 더 했어야 했는데...

비엔나야 훌륭한 박물관이 여럿 있고 건물들도 소장품도 다 좋지요. 미술사 박물관 천장인데 흔들렸네요. GX7에 14-42는 계속 촬영하기에는 약간의 무거움이 느껴집니다, 저로선. 은근히 무거워요. 높은 곳을 찍기 위해 팔을 계속 들고 있는 건 더 힘들고.

뮌헨의 님펜부르크 궁의 정원에 흩어져 있는 별궁들입니다. 정원이 좀 많이 넓긴 한데 날씨가 좋으면 슬슬 걸어다니며 보기에는 좋습니다. 아무래도 산책로 여기저기에 놓여있다 보니 덜 지루하고요. 계속 시차 때문에 일찍 깨서 아침 빛이 좋을 때에 촬영하게 되었었네요.

18세기에 유행했던 중국풍 스타일의 별궁이에요. 각 별궁마다 스타일이 확확 달라서 보는 재미가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기술 강국의 자존심으로 만든 독일 박물관인데 기억나는 건 엔진들이랑 카메라들, 활자 섹션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