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으로 가까운 거리와 직항 편때문에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관광지, 프라하. 여름에 가면 해도 늦게 뜨고 좋긴 합니다. 

빅투스 성당은 유럽의 아름다운 성당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도 될 법한 곳이죠. 

체코인이 자랑스러워 하는 예술가 무하가 디자인한 스테인드 글라스도 있고요. 

바로 옆의 스트라호프 수도원도 좋습니다. 예배당보다는 도서관이 더 유명한 곳인데 촬영 허가를 돈을 주고 사야해서 그냥 밖에서만 보고 왔더니 돌아와서는 아깝더라고요. 

체코 음식은 그렇게 맛있다고 하긴 힘든데 맥주는 훌륭하죠. 

프루호니체라고 프라하 근교에 있는 성+거대한 정원입니다. 지하철로 한 40분 정도 갔던 기억이. 

고즈넉하고 각종 식물이 아름다운 곳입니다만 돌아보실 때엔 꼭 지도가 필요한 곳이기도 합니다.

길을 잃으면 GPS고 뭐고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정도로 커서요. 

남들 다 찍는 체코 성 야경. 마포의, 그것도 파나소닉의 고감도 노이즈는 어쩔 수 없고 삼각대를 들고 가지 않았다 보니 저런 사진이. 

그래도 다시 가도 삼각대를 들고 갈 것 같지는 않아요. 

숙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갔다가 사진만 찍어 왔는데 돌아와서 찾아 보니 체코 조각 박물관이더군요. 

프라하는 저렇게 정체를 알 수 없는데 눈에 띄게 아름다운 건물들이 한 블럭 건너 하나씩 있었던 것 같아요. 

말라 스트라나라고 불리는 지구의 니콜라스 성당. 외관도 내부도 아름다웠던 곳이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