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로 누베스옹이랑 이야기한적이 있는데...

GH5에서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AF입니다.

주 바디가 파나소닉 마포였던지라 AF특성은 체감적으로 잘 느끼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GH5는 AF포인트가 225개로 늘어났습니다. AF드라이브도 480Hz로 올렸지요.

근데 뭐 GH4 센서도 스펙상으로는 480Hz까지 높일 수 있기에 딱히 관심은 없었습니다.

다만, 쓰다보니 그 전 기종에선 보이지 않던 알고리즘 오류로 보이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근데 이것도 약간 긴가민가해서 그냥 쓰고 있었는데, v2.0펌업에서 AF개선 이야기도 있고, 누베스옹도 같은 생각을 하고 계신거 같아 샘플 사진을 공유해봅니다.

정상적인 사진입니다. AFS로 잡았으며, GX85이하 대부분의 기종들이 원샷으로 이 정도는 쉽게 잡을 수 있습니다.

DC-GH5 | Aperture Priority | 43.00mm | ISO-200 | F1.2 | 1/4000s | +0.33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09-10 12:09:50

동일한 상황에서 AF가 배경에 맞은 사진입니다. 반셔터시에 측거점이 배경에 맞는걸 확인할 수 있고, 최소촛점거리 문제도 아닙니다.
저조도에서도 AF가 안맞는 경우가 있긴한데, 상황은 다르다고 생각됩니다.

DC-GH5 | Aperture Priority | 43.00mm | ISO-200 | F1.2 | 1/4000s | +0.33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7-09-10 12:09:57

위 상황은 동체추적에서도 거의 놓치지 않는 부분입니다. 얼굴도 없기 때문에 얼굴인식과의 충돌도 아니구요...

아마도 촛점검출 알고리즘의 문제가 아닐까 추정중입니다. 동체추적때도 225 멀티패턴일때 가까운곳에 있는 컨트라스트차이 확실한 물체 대신에 배경에 잡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원포인트 샷은 이런일은 못겪어봤네요... 아예 검출을 못하면 모를까 말이죠.

그래서 멀티패턴의 우선순위 알고리즘에 문제가 있지 않나 추정중입니다.

개인적으로 v2.0펌업을 기다리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펌업후에도 해결 안돼면 적극 문제제기 해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