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 여행은 여행인지 노동인지 갔을 때에나 가지 전이나 간 후에나 구분이 잘 가지 않는데 카드 대금 청구서는 어차피 똑같이 나옵니다.

그래도 효도여행이니까 더욱 나중에 보실 수 있도록 사진을 남겨야 하긴 해서 찍긴 찍었습니다.

3년 전에도 한 번 간 적이 있는데 방콕은 언제 가도 더운 것 같기도 해요. 춘절 연휴 끝자락에 껴서 사람도 더 많았고요.

다음 여행은 더 시원한 곳으로 GX9을 들고 갈 수 있으면 좋겠는데 판매는 언제 하려는지.

12-32는 가성비가 정말 좋고 놀랄만큼 가볍고 15.7은 뭔가 아쉬운 게 별로 없어요, 저한테는.

언제 가도 사람이 바글바글한 왕궁

시내 쇼핑몰

아유타야 쪽

찬찬히 보면 좋았을 텐데 날씨는 너무 덥고 힘들어하는 일행도 있고 해서 날림으로 보고 나왔습니다.

사원들

예쁜 집 짐 톰슨 하우스

여기는 실내가 더 예쁘긴 하지만 실내는 촬영이 안 되지요

호텔들

사연이 있어 밤 1시에 도착한 첫 번째 호텔에서 오버 북이 되었다고 근처에 있는 호텔로 쫓아내더니

다음 날에는 사과의 표시인지 가장 좋은 수트 에 넣어줘서 평생 처음 수트에 들어가서 계층적 위화감을 느꼈습니다.

근데 너무 넓다 보니 정작 일행끼리 부르는 소리가 잘 안 들려서 많이 걸어다녀야 하니 꼭 좋은 것도 아니라는 매우 서민적인 결론을 내리고 말았네요.

물론 말은 저래도 같은 가격으로 업그레이드시켜주면 당연히 갑니다.

식사를 하고 나서 몽롱한 상태에서 봐서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 태국 전통쇼

먹부림의 흔적들

생선 누들 수프. 이름이 똠 뭐뭐뭐 였는데 ...

팟타이 1

팟타이는 싼 곳에서 먹어도 맛있는 것 같아요. 싼 곳에서 먹었던 건 정작 사진을 못 찍긴 했지만.

팟타이 2

노란 것이 계란지단 껍질이고 들춰내면 국수가 나옵니다.

딤섬

유명한 곳이라서 갔는데 유명해서 맛있었는지 배가 고파서 맛있었는지 구분이 잘 가지 않지만 잘 먹었습니다.

 

흔들리긴 했지만 잘난 대하 등등을 먹었던 부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