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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9 간단(?) 하루 사용기

암연소혼장 | 03-17 22:17 | 조회수 : 2,596 | 추천 : 6

우연하게 G9를 영입하게 되어 하루정도 만져봤습니다. 간단한 소감 남겨봅니다.

1. 크고 무겁습니다. 전에 쓰던 GX85나 E-M10 mark2와 그립감이 비교도 되지 않게 좋지만 무거운건 무거운거죠. 손에 오래 들고 다니면 손목이 뻐근합니다.

2. 셔터버튼이 아주 민감합니다. 그런데 그만큼 셔터랙 따위는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슈팅이 매우 쾌적합니다. 셔터버튼은 금방 적응되네요.

3. 기능이 ㅎㄷㄷ하게 많습니다. 기능을 할당할 수 있는 Fn버튼이 액정 터치버튼 5개를 포함해서 20개 정도나 됩니다. 버튼에 할당할 수 있는 기능도 예전 모델들 대비 대폭 늘어났습니다.  

4. 초점 조이스틱은 뷰파인더 사용시 요긴한데 아직 익숙치 않아서 좀 불편합니다. 조이스틱으로 초점 위치를 이동하다가 조이스틱 자체를 누르면 초점 위치가 가운데로 리셋됩니다. 조이스틱과 상단 액정이 있기 때문에 후면 액정을 닫아놓고 뷰파인더만으로 촬영할 수 있습니다.

5.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합니다. 이건 최신 기종에 다 들어가는 기능이긴 한데요 기존 Wi-fi로 할 수 있는 리모트 셔터 같은 기능 외에 지오태깅 기능을 지원합니다. 기존에는 ImageApp에서 위치를 스마트폰에 저장해놨다가 나중에 폰과 카메라를 Wi-Fi로 연결한 후에 카메라에 저장된 사진에 위치를 기록하는 방식이었죠. 블루투스가 지원되는 기종은 미리 스마트폰과 카메라가 블루투스로 연결된 상태에서 사진을 찍으면 바로 사진에 GPS위치 정보가 기록되는 기능을 지원합니다. 한 번 지오태깅에 맛들이면 지오태깅 없이는 사진을 못찍게 되는데 이거 정말 신박한 기능입니다. ㄷㄷ 앞으로 발매될 GX9도 이 기능을 지원하게 될텐데 많은 분들이 편리하게 사용하시면 좋겠습니다.

6. 뷰파인더가 아주 크고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뷰파인더 주사율을 120Hz로 올릴 수 있는데 광학뷰파인더 보는 것처럼 무척이나 자연스럽습니다. 물론 이 설정을 사용하면 배터리 소모는 빠르겠지요...

7. 기능 레버라는 것이 우측 하단에 있습니다. 이걸 밀면 무음모드로 바뀌도록 기본 설정되어 있습니다. 근데 한 손으로 조작하기에는 좀 힘이 많이 필요합니다. 너무나 당연히 이 레버에도 기능을 할당할 수 있습니다.

8. 후면 액정은 GX85의 그것과 사이즈가 100% 동일합니다. 액정보호필름이 딱 들어 맞습니다.

9. 4K 동영상 촬영시 화각이 크롭되지 않습니다. 4K/30P의 경우 촬영 시간은 30분이며 4K/60P는 10분입니다.

10. SD카드 슬롯이 두 개 있는데 저장 방식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1번 슬롯에는 JPG, 2번 슬롯에는 RAW와 동영상, 4K/6K포토를 저장할 수 있게 해놨습니다.

11. 셔터음은 확실히 GX85보다는 큽니다만 다른 미러리스나 DSLR에 비하면 작은 편입니다.

12. 자동감도시 최소 셔속 기능이 생겼습니다. GH5에도 있는지 모르겠네요. 뭐 저한테는 딱히 필요한 기능은 아닙니다만...


아직 연사 성능이나 4K/6K 포토 같은 기능은 아예 건드려보지도 못했습니다. 그 외에도 기능이 너무 많아서 이거 다 써보지도 못할거 같아요. 차근차근 이것저것 익숙해질때까지 써봐야겠습니다. ㅎㅎ


혹시나 G9에 대해 궁금하신 점 댓글로 남겨주시면 시험해보고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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