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hone 7 Plus | Program Normal | 6.60mm | ISO-40 | F2.8 | 1/60s | -0.81 EV | Spot | Auto WB | 2018-04-29 17:44:09
요새 후지필름 카메라의 색감과 디자인, 그리고 그 사진 철학에 꽂혀 기변 또는 기추를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바디를 X-T1 GS를 일단 중고로 들였는데... 기추하자니 후지 렌즈값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ㅠㅠ
때문에, G85와 렌즈군 처분에 좀 더 마음이 기울었어요...
그러던 중 어느 정도 보수를 받는 촬영 제의가 들어와, 손에 익은 G85를 들고 나갔습니다.
촬영이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문득 이 친구랑 헤어지는 것을 선택지에 넣으니, 괜히 모습을 남기고 싶더라구요.
이 아이가 촬영만 했지 찍힌 적은 거의 없어서 고맙고 미안한 마음도 들고?
근데 찍고 보니 요놈 너무 잘생겼네요.
처음으로 중고가 아닌 새상품으로 구매한 카메라와 렌즈.
영입했을 때 동영상 찍으며 친구들과 짐벌이 필요없는 수준이라고,
기껏해야 800만화소(4k) 수준인 영상에서 우리는 왜 고화소 고화질의 캐니콘을 고집했었는지 후회하게 만든 그 카메라.
처음으로 공모전 입상을 시켜준 카메라.
기능도 기능이지만, 지금도 눈 앞에 있는데 정말 잘생겼네요.
하지만 감성 유지비용이 약 250만원이란 점에서 고민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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