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구할인가가 꽤 괜찮게 나와서 이번에 놓치면 앞으로 한참 기다리겠구나 싶어서 질렀습니다.

사놓고 나니 가지고 있는 GF9이랑 화질이나 색감이 어떻게 차이가 나나 궁금해서 시험을 해봤는데
큰 차이는 잘 모르겠는 ...

ISO를 3200까지만 찍어봐서 그런가
GF9이 작아서 조작성이나 부가 기능이 몇 개 떨어지지 딱히 화질로는 나쁘진 않아서 그런가

비교해 본 사진 몇 개입니다. 바디의 jpeg 를 다 포토샵에서 같은 조건으로 리사이즈했고요.

GX9 3200에서 크롭





GF9 감도 3200에서 크롭








1600









2000









3200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GF9은 3200에서 갑자기 화밸을 따듯하게 잡더라고요.










200






노출 버튼을 조작하다가 전원을 끄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는 분들도 계시던데 저는 손 사이즈가 작아서 그런가 한 번에 서 너 칸 정도 밀어도 그런 문제는 없고 대신 위에 얹혀 있는 모드 선택 버튼이 생각보다 높이가 낮아서 손가락을 좀 세워서 돌려야 하더라고요.

그 외엔 적당히 있을 버튼 있고 적당히 무겁고 (사실 제가 선호하는 무게보다는 무겁습니다. 어깨가 묵직합니다.)
플라스틱이긴 한데 GF9보다는 약간 단단한 (?) 느낌의 플라스틱이고 그렇습니다.

GX7을 오래 쓰다가 한 번쯤 가벼운 걸 사보자 싶어 GF9을 샀고 이번에 GX9을 샀는데
긍정적으로 보자면 GF9은 가벼워서 좋고 가족이랑 셀피를 찍을 수 있으니 좋고 GX9은 조작하기 쉬워서 좋고 그래요.
매뉴얼 모드에서 셔터 스피드랑 조리개를 고정시켜 놓고 노출 조작 다이얼로 ISO를 바꾸니 좋고
MF/AF 버튼 있는 것도 좋고 뷰파인더도 좋습니다.
제 느낌으로는 적당히 넣을 것 잘 넣고 뺄 것 잘 뺀 중급기 느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