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생초짜여서 질문을 자주 드리는 변태곰푸입니다.
이곳에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많은 사진들을 접하면서 정말로 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언제나 처럼 고수님들의 사진을 보며 얻어가는 것도 많고 마음가짐도 언제나 자극을 받아 나도 저렇게 찍고 싶다 라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떤 카메라를 살까 많은 고민과 정보 수집중에 다른 카메라를 살뻔한 적도 있었지만 결국 파나소닉을 구매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선택을 잘 했다기 보다는 이곳에서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고 가르침을 받고 있다보니 이곳이 좋아졌기 때문인듯 합니다.
물론 카메라도 너무 마음에 듭니다. 아마 저는 계속 파나소닉을 쓰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카메라도 사고 렌즈도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잘 구매를 하였지만 사진 실력이 늘지 않아 고민스러운 나날입니다.
뭐 제가 공부를 더 하고 더 많이 찍어 보는 것만이 답이겠죠.
5개월이 지나도 전혀 단 한개도 찍는 실력이 늘어 있지 않다면 저를 때려 주세요.
제 스스로는 처음에 올린 사진보다는 맨 마지막에 올린 사진이 아주 조금이나마 나아 졌다고 위안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건 제가 그져 자만심에 그렇다고 생각을 하는 것일뿐 실제 다른 분들이 보았을때도 그럴까? 라고 생각한다면 대답을 할 자신이 없네요.
어쨌든 시원치 않은 사진을 보시고도 많은 의견과 좋은 말씀을 해주시니 그져 감사할 따름입니다.
렌즈를 구매하고 난후...
어쩐지 비싼 렌즈여서 필터를 끼워야 하나...이런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어딘가에서 주워 들어 렌즈 필터라는 존재를 알고는 있습니다.
그런데 이걸 끼워야 하나 이런 생각을 해보게 된거죠.
망설이는 이유는 제가 컴퓨터쟁이라 그럽니다.
컴퓨터쟁이가 갑자기 왜 필터를 끼우는거랑 무슨 상관이냐고 물어보시겠지만 모니터나 티비 관련으로 지식이 아주 조금 있다보니 뭔가 하나씩 위에 끼울때마다 투과율이 줄어들고 화질이 떨어진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령 핸드폰만해도 액정표시장치가 존재하고 컬러필터가 존재하며 그 외에도 이것 저것 끼워지는게 있습니다. 액정표시장치 위로 뭔가 하나씩 덥여 씌어질때마다 화질과 투과율은 떨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민감해 지는것 같습니다.
이것 저것 보다보니 이런 부분때문인지 슈나이더에서 만드는 필터는 투과율을 써놨더군요. 다른 제품은 자세히 찾아보질 않아 투과율을 전부 다 기록했는지는 모르겠으나 몇몇 제품은 투과율을 적어 놓지 않은것을 보았습니다. 슈나이더 필터의 경우 투과율이 99% 이상이라고 하는걸 보아 렌즈 성능의 저하는 그다지 걱정 안해도 될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광학 기기의 특성상 민감하게 저하 되는 부분은 생기겠죠. 다만 그게 눈에 보이지 않을정도의 차이일뿐 이겠지만요. 대신 더 좋아 지는 부분도 있을 겁니다.
어쨌든 필터는 그냥 만들어 놓은건 아닐테고 필요와 목적이 있으니 탄생을 하게 된거라고 봅니다.
이것 저것 알아보니 역시 기능을 내포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UV 필터는 그냥 렌즈 보호용이라고 하는 듯하고 MCUV 필터부터 사용상 뭔가 이점이 생기는듯 하더군요.
MCUV 필터의 경우 빛의 투과율을 높인 거라고 하는데....글세요...빛의 투과율을 높여 주는건 물리적으로 아닌것 같고 다만 광선을 걸러 고스트 현상과 플레어 현상을 줄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PL/CPL 필터는 일단 광선을 선택적으로 통과시켜 이미지를 맑고 푸르게 만들어 준다고 하는데...하늘이나 바다 같은거 찍을때 효과를 발휘하는것 같습니다. ND나 크로스 필터는 제가 사용을 안할것 같고...B+W 필터는 용도를 모르겠어요. 슈나이더에서 만드는것 같은데 8중 나노코팅이 어쩌고 저쩌고...블라 블라
다만 빛 투과율은 아주 좋은 필터인듯 하더군요.
물론 가격도 돈이 제 주머니를 잘 투과해서 빠져나갈 금액이었습니다.
사실 이론상으로는 인터넷만 뒤져보면 이정도 정보를 모으는건 일도 아닙니다.
위에 제가 적은 정보(필터의 종류와 기능)는 기껏해야 제가 5분에서 10분 투자해 모은 정보입니다. 쉽게 얻는 정보이고 대부분 제조사에서 혹은 이런 저런 페이지를 메우기 위한 얕은 정보의 기사 나부랭이들이죠.
하지만 실제 카메라를 오래 다뤄보신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물론 저도 도움을 받고자 하는 마음도 있고요.
질문을 드리자면...
1. 필터는 필수이다. 렌즈를 떨어뜨리거나 날리는 모래등에 렌즈가 흠집 날수 있는 것이므로 반드시 장착을 해야 한다 / 아니다.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다. 필터가 꼭 필요한 상황은 극히 제한적이므로 굳이 꼭 쓰지 않아도 상관은 없다.
2. 필터를 살때 가급적이면 고급품으로 사라. 여러가지를 고려 했을때 고가의 필터를 사는것도 나쁜 선택은 아니다. / 아니다. 필터의 성능은 제조사의 말장난이다. 호야나 겐코등의 비교적 저렴한 제품을 구매해도 성능이 차이를 느끼기는 힘들다.
3. MCUV나 B+W 필터는 반드시 사야할 품목이다. 사진을 찍는데 아주 필요하다. / 아니다. 써봐야 그다지 효과가 있지는 않다. 그 필터가 필요한 상황은 자주 찾아오지 않는다.
4. 필터를 사용하면 제조사에서 준비한 사진처럼 정말로 쨍하고 맑고 푸른 이미지를 얻을수 있다. / 아니다. 그건 제조사에서 뽀샵으로 만들어 놓은 과장된 사진에 불과하다. 그 사진으로 너의 주머니에 있는 얼마 안되는 알량한 돈을 털어가기 위한 수작이다.
5. 저가형의 단순 렌즈 보호용 1만원 미만의 필터만으로도 충분하다 / 아니다. 비싼데에는 이유가 있고 너는 금액을 더 지불할수록 높은 만족감의 필터를 가지게 될것이다.
저의 질문은 이정도 일것 같습니다.
사실 필터의 존재는 분명 이유가 있기 때문일거라고 생각은 합니다.
다만 뭔가 과잉의 문제도 존재를 할것 같습니다.
수많은 제조사들이 뭔가 제품을 만들어 꼭 필요한 제품인것 마냥 광고를 하지만 막상 없어도 사는데 지장이 없고 있으면 조금 편할 지언정 없다해서 문제가 생기지 않는 제품들이 태반입니다. TV 홈쇼핑에서 반드시 필요한 제품인것 마냥 선전해 혹해서 구매하지만 2개월안에 장롱이나 다락으로 혹은 다형도실로 쫒겨나는 제품들도 많습니다. 애물단지가 되거나 필요한 부분이 극히 제한 적인 제품도 많다는 거죠.
필터는 필요한 제품인것은 맞는것 같습니다.
다만 이 필터가 단지 렌즈보호용 이상의 의미가 있는지...혹은 렌즈보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지...궁극적으로 가장 궁금한 부분은 이 부분인것 같습니다.
여러 고수 여러분들....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도움을 요청합니다.
우리 파나소닉 여러분들...낮에는 덥고 밤에는 쌀쌀한 날씨의 연속입니다.
다들 감기 조심하시고 주말 잘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PS : 도움을 하도 받다보니 제가 조금 아는 영역인 모니터로 다음 기회에 사진 작업이나 감상하는 모니터의 조건 등에 대해서 글을 써볼까 합니다. 사진으로는 아는게 없으니 이런 쪽으로 도움이 되어 볼까 합니다. 다만 모니터쪽에도 고수분들이 워낙에 많으실것 같아서...도움이 1이나 될까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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