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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3와 스트로보 궁합 테스트

RTS3 T* | 07-09 23:39 | 조회수 : 794 | 추천 : 3

가진게 올림 FL-600R이라 GH3에 물린 스트로보는 이거 하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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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스트로보 장착 후 천장 바운스를 기준으로 매뉴얼 WB를 세팅 후 촬영해 봤는데...

소프트웨어에서 확인한 결과, 색온도가 1000 이상 틀어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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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오늘 카메라에 스트로보를 장착하고 색온도를 매뉴얼로 세팅한다는게

손으로 장비를 들고서는 만만치 않은 작업이어서 오차가 있었으리라

스스로 위안해 보고 삼각대에 장착 후 테스트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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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사물이야 집안 좌식 책상과 유투브 감상용 오디오로 많이 접하고 찍은 만큼

작은 오차라도 쉽게 알아 차릴 수 있는 사물을 대상으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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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 바운스를 기준으로 램브란트 WB 카드에 대고 매뉴얼 WB를 세팅 후

여러 장 테스트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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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1. 어제 간이 테스트는 매뉴얼 WB를 제대로 세팅하지 못한 개인 실수였다.

2. 고리짝 시절 하이엔드 GH3라도 사진의 표현력 자체는 GX85를 능가한다.

   GH3는 상당히 사실적인 (실제와 가까운) 표현이 가능하다.

3. GH3와 스트로보 FL-600R 과의 궁합은 천상연분 그 자체.

    GX1, GX7, GX85에  동일 스트로보 FL-600R을 이용 찍어왔던 사진들보다

    GH3가 표현력, 밸런스, 색감, 뉘앙스, 선예도 등 사진에 대한 느낌 (질) 자체가 높았다.

    (니콘 바디와 니콘 스트로보와의 찰떡 궁합 그 느낌입니다.)

4. 어중간한 미드엔드 신품보다는 구형 하이엔드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다.

5. 신품을 구입한다면, 무조건 G9에 GH5/GH5S로 가야한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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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얼 화이트 밸런스는 아래 사진 딱 한 장만 세팅했습니다.

다른 사진은 동일 매뉴얼 WB를 그대로 이용하여 촬영

DMC-GH3 | Aperture Priority | 25.00mm | ISO-200 | F5.6 | 1/60s | 0.00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Manual WB | 2018-07-09 22:38:32

DMC-GH3 | Aperture Priority | 25.00mm | ISO-200 | F5.6 | 1/60s | 0.00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Manual WB | 2018-07-09 22:39:28

DMC-GH3 | Aperture Priority | 25.00mm | ISO-200 | F5.6 | 1/60s | 0.00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Manual WB | 2018-07-09 22:41:27

DMC-GH3 | Aperture Priority | 25.00mm | ISO-200 | F5.6 | 1/60s | 0.00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Manual WB | 2018-07-09 22:43:24

DMC-GH3 | Aperture Priority | 25.00mm | ISO-200 | F5.6 | 1/60s | 0.00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Manual WB | 2018-07-09 22:44:34

 

스피커 인크로우저의 호두나무 원목 질감이 기존 카메라 대비 GH3 쪽이 남다르다 생각합니다.

동영상 강화기종인데도 불구하고, 사진 쪽의 밸런스도 아주 잘 잡혀 있다 생각합니다.

(니콘 크랍바디나 FF를 다시 만지는 기분이랄까... GH3 중고 구입에 아주 만족합니다.)

미러리스도 가급적 한 덩치에 렌즈는 밝아야 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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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3 바디의 전주인이 레이소다에서 활동하시는 사진 고수로 알고 있는데...

매뉴얼을 확대 프린트해서 책으로 만들어 정독의 정독을 하셨더군요.

연세도 지긋하신데... 매뉴얼을 충분히 숙지해서 카메라가 신체의 일부처럼

활용한 사진들을 보면서 .. 나도 사소한 하나하나라도 되짚어보고

읽기 지겨운 매뉴얼이라도 여러 번 보자... 조금씩  실천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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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체험단이나 신품의 개인적 리뷰라면 적나라한 비판이나 네가티브 액션은

솔직히 지양하게 됩니다만,

오래된 중고장비를 하나하나 100% 개인적인 관점에서 되짚어 본다면

신랄한 비판을 해도 그리 큰 무리가 없다라 생각했습니다.

이미 골동품 수준... 중고이고... 맘에 안들면 언제든지 내친다란 생각이

기본 베이스라 냉정하게 개인적인 관점에서 골동품을 바라보게 된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일련의 좌충우돌 리뷰 아닌 리뷰가 장비를 좀 더 친숙하게 이해하고

빨리 장비와 감응하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일단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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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FM2, 801, F3HP, F4, 콘탁스 RTS 필카부터 시작해서

니콘 디지탈 D100, 70, 70S, 40, D2X, 80, 800 ...

사진 실력이 딸리면 장비 데몬으로 두루 사용해 왔습니다만,

파나소닉은 가전제품 메이커란 인식이 개인적으로 워낙 컸던 것 같습니다.

 똑딱이부터 LX3, LX5, GX1, GX7, GM1S, GX85를 사용했어도

마음 한 구석엔 파나소닉은 가전 브랜드야~ 란 의식이 조금은 남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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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GH3 골동품을 접하고...

설마 GH3가 니콘 D2X나 D2H처럼 중후한 플래그쉽 위용을 느끼게 하겠어 라고

무시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만...

(반토막 센서 가지고 미드쉽, 플래그쉽 웃기지 않나? 미러리스는 전부 캐주얼 보급형이다...

 란 잠재 의식이 남아 있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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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며칠 만져 본 경험 만으로도 GH3는 카메라다. 라고 결론을 내리게 되네요...

여태 파나소닉으로 사진 헛 했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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