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올리는 사진입니다. ㄷㄷㄷ

그간 사진을 가끔씩 찍기는 했지만 주로 카메라는 장농에 봉인되어 있었는데 간만의 연휴를 맞이하여 (샌드위치 휴가) 집 근처 관악산에 카메라를 들고 올라가봐야겠다는 굳은 결심을 하고 실행에 옮겼습니다.

제가 선택한 코스는 관악산의 30여개 등산 코스 중에서 가장 쉬운 편에 속하는 과천향교 출발 코스입니다. 코스 거의 막판에 연주암이라고 하는 절이 있는데 거기까지 2.4km 거리네요.




사진 상에 보이는 제1코스 라인을 따라 갑니다. 능선이 아니라 계곡을 따라 가네요.




정말 계곡입니다. ㄷㄷ 이 계곡이 꽤 높은 곳에서 발원되는데 그 라인을 따라 올라갑니다.




지난 주 태풍이 지나가면서 비를 많이 뿌린터라 계곡에 물이 많이 흐르더군요.




여기서부터 등산로 시작입니다. 시작부터 돌계단이 반겨주네요. 과연 돌이 많은 산이군요.




관악산 정상까지 가는 케이블카가 있기는 한데 이 케이블카는 KBS 소속으로 일반인은 타지 못합니다. 그러니 걸어서 가야죠 ㄷㄷ




날씨가 무척 좋습니다. 덥지도 않고 습하지도 않아서 등산을 하기에는 정말 최적의 날씨입니다. 하지만 무거운 몸을 이끌고 올라가니 이내 얼굴에 땀이 줄줄 흐르네요. ㅎㄷㄷ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계곡물입니다. 비가 많이 온 직후라 그런지 물이 아주 맑네요.




이렇게 평탄한 코스도 있긴 하지만 돌이 많은 산이라서 코스 자체는 약간 힘이 드는 편입니다. 물론 등산에 익숙하신 분들에게는 껌...




주로 돌 계단이 많은 코스인데 이렇게 나무 계단을 중간 곳곳에 만들어 놓았습니다. 돌계단보다는 오르기 수월하네요.




아주 쾌청합니다~




계곡물 흐르는 소리가 사진에서 들리는 듯 합니다. ㄷㄷ




계속 산을 오르다가 고양이 한 마리를 만났네요. 마치 사막여우처럼 세상을 달관한 듯한 표정입니다.




이렇게 급경사 계단을 올라가다보면...




이런 건물이 시야에 들어 옵니다.




산 꼭대기 근처에 건물이 몇 개 지어져 있는데요




여기가 처음 이정표에 있었던 연주암입니다. 세종대왕의 둘째 형인 효령대군의 초상을 모시고 있는 절이라고 하네요.




'사'가 아닌 '암'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규모가 그리 작지는 않습니다.




경치 쥑이네요~ ㄷㄷ




방송사에서 사용하는 안테나인듯 합니다. 산꼭대기에 있으니 전파가 잘 통하겠지요~




구름과 잘 조화가 된듯 합니다. ㅎㅎ




단청 색깔이 이쁘네요~




3층 석탑이 있는데 웅장한 맛 같은건 없었습니다.;;




이제 연주암을 뒤로하고 정상으로 올라가기 위해 발걸음을 옮깁니다.




다음 목적지는 정상에 위치한 '연주대'인데 이정표에서 표시가 안되어 있네요. 서울대 방향으로 가면 연주대가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