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자사 웹사이트의 이미지센서 리스트를 업데이트 하였습니다.

업데이트 내용중에 흥미로운 부분이 있는데, 총 세가지 센서가 마이크로포서즈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IMX272는 Max Frame rate가 60p(전화소)로 이미 칩웤스가 까발렸다시피 GH5, G9에 사용되고 있는 센서입니다.

IMX269는 GX8, GX9에 사용된 20MP센서입니다.

IMX299는 총화소 11MP에 4.63um의 픽셀피치에 BSI공정이며, Max 60p센서로 GH5S에 사용된 센서입니다.

일전에 소개해드렸던 IMX294CJK Starvis센서와 모든게 동일하지만, Max Frame rate, 즉 센서리드아웃 스피드만 낮춘 모델로 추정됩니다.
(인터페이스는 살펴보니 두 모델이 완전히 동일합니다. 최대 프레임 레이트만 제한된 튜닝으로 보이네요)

이렇게 되면, 블랙매직과 GH5S는 IMX299를 쓴걸로 추정되고, Z-CAM E2만이 IMX294CJK를 쓴걸로 유추해볼 수 있겠네요.

L마운트 루머스에서는 IMX410이 파나풀프 S1에 사용될거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만....

제가 봤을땐 그럴 가능성은 없어보입니다.

S1, S1R 공히 4K/60p를 스펙으로 내놓고 있습니다만, IMX410은 A7 mk3에 사용됐을것으로 추정되는데, 최대프레임레이트가 19p(전화소)밖에 안됩니다. 저 프레임 레이트는 사진용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는데, MAX Frame rate는 영상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계산해봐야 알겠지만, IMX420은 4K/24p에서는 노크롭이 가능할정도의 센서리드아웃 스피드이고, 4K/30p에서는 노크롭이 불가능한 속도 정도입니다.

4K/60p는 4K/30p의 절반의 화소만 쓸수 있는데, 그렇게 되면 S1은 크롭 4K/60p가 됩니다. 이렇게 나오면 망하죠. 나올 이유도 없습니다.
S1R은 화소가 48MP나 되기 때문에 4K/60p가 크롭될 가능성도 있지만, S1은 그러면 내년에 나올만한 바디가 아닙니다.

그리고, 픽셀피치가 5.94um나 되는 IMX410도 BSI 공정인데, 3.3um밖에 안돼는 IMX272는 여전히 FSI공정이군요... 뭐 반대로 말하자면, 아직 고감도 성능향상에 조금은 여유가 있다는 말도 됩니다.

어쨌거나 유기센서 상용화가 앞당겨 질수록 마이크로포서즈 바디의 미래가 더 밝아지기도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