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은 지난 토요일 받았지만 주말에는 쉬어야 하는 고로 오늘 인증 올립니다.

박스 내용물은 별 것 없습니다. 카메라 본체, 충전기 + 케이블 , 구형과 동일한 배터리 DMW BLG-10PP, 기본 사용설명서, 전혀 안쓰지만 대체 몇 개째 모였는지 잘 알 수 없는 미니 외장플래쉬, 역시 전혀 안쓰는 4K포토 안내문과 스톡 스트랩.

신구 대면식입니다. 4년전 LX100은 국내 발매전에 B모 사이트에다 미주 버전을 직접 예판해서 받았던.. 이젠 센서 표면에 작은 먼지가 두 개 들어가서 조여 찍으면 짜증나는 상황입니다. 나름 여러 대륙을 돌았던 터라 외관도 뭔가 시간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

이전 모델과 마찬가지로 렌즈앞캡과 캡 고정용의 가느다란 끈도 들어있습니다만, 전 안쓸 예정이라 그냥 봉인합니다..

 

바디 측면 윤곽, AF모드 스위치등등 거의 동일해보입니다. 루믹스의 전면 L마크는 언제부턴가 사라졌죠.

후면 컨트롤 컨피규레이션 역시 거의 동일합니다. 물론 터치 LCD 패널과 그 속에 추가된 Fn버튼들이..

역시 거의 identical..

전면도 거의 똑같죠? 광학계도 동일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립부분만 조금 다를 뿐..

그립 모양이 좀 변했습니다. 아마도 호오가 갈릴 부분이 아닐까 싶은..

그리고 자세히 보시면 셔터랑 모드다이얼 등등이 붙은 상판(스트랩 고정핀을 기준으로 위) 쪽의 도장재질이 좀 더 매끈하게 바뀌어서 좀 더 시커멓게 어둡게 보입니다.

스위치를 켜면 천천히 튀어나오는 침동식 렌즈도 똑같습니다. 구동에 걸리는 시간도 거기서 거기인 듯한..

지난 번엔 좀 더 하드하게 굴렸었는데.. 이번엔 사자 마자 필터를 달아줬습니다. 물론 발매 전부터 미리 주문해뒀던..

사용에 영향을 줄만한 달라진 점이라면.. 

1. 센서가 약간 더 고화소의 신형이란 거(GX9의 센서를 멀티어스팩트로 내부로 약간 크롭) - 아마도 아주 약간의 DR, 고감도SNR 향상 기대. 
2. 후면 터치 LCD패널(터치 AF가 가능해지면서 구형 LX100에서 후면 다이얼을 AF이동용으로 사용해온 제 사용패턴에서는 후면 다이얼의 기능을 더 풀로 사용할 수 있음),
3. 아직 실사용상에서 확인은 안됐지만 DFD AF의 향상,
4. 4K영상에서의 크롭팩터 변화(1.34배크롭, 구형 LX100은 1.2배 크롭),
5. wifi대신 bluetooth로 외부기기와 통신한다는 점,
6. USB직접 충전..

사실 그 외엔 그닥 눈에 띄는 것 없지 않나 싶습니다. 필터중에 추가된 L. monochrome, 4K포토 등등은 제가 전혀 안쓰는 기능이라 패스합니다. ;;;

전면..

마지막으로 형님 LX100과 지난 4년간을 함께 했던 스트랩을 동생 MK.II에게 물려주는 것으로 이번 포스팅은 끝입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