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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x85, 갤럭시 a8> 타이동 여행2 - 인생 노천온천, 리송온천

김종효 | 11-19 15:38 | 조회수 : 863 | 추천 : 0

하루를 맥주와 함께 보내고 ^^

다음날 기대헀던 조식

이게 과연 7만원짜리 민박에서 나올 조식인가?

SM-A530N | 3.93mm | Auto WB

SM-A530N | 3.93mm | Auto WB

SM-A530N | 3.93mm | Auto WB

SM-A530N | 3.93mm | Auto WB


모양도 모양이지만 개개인 별로 주는 파인 다이닝에서나 줄법한 퀄리티와 모양새 ^^

사진에 미처 담지 못한 코스가 두가지 더(과일과 케익)

여긴 타이동 맛집입니다.. 숙박은 서비스 라고 생각했지만 ㅋㅋㅋ

이날은 특별 서비스

근데 평소에 주는 아침도 다른 곳과 달리 치즈 베이컨 등 모두 퀄리티가 좋아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주인장이 쉐프 출신인가 했지만 숙박업을 하시면서 직접 배우셨다고 ^^


이번 여행의 메인인 리송을 향해 갑니다

가는 길이 대박입니다

50킬로가 두시간 걸리니 적지 않게 힘든 길이지만

여행의 목적이 목적인 만큼 가볍게 갑니다

DMC-GX85 | Aperture Priority | 7.00mm | ISO-1600 | F9.0 | 1/4000s | -1.00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Manual WB | 2018-11-15 13:51:08

DMC-GX85 | Program Normal | 13.00mm | ISO-1600 | F11.0 | 1/1600s | +0.33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Manual WB | 2018-11-15 13:50:08



그런데 이게 웬걸

입구에서 만난 현지인들이 주변에서 사진찍다 1시쯤 도착하니 왕복 4시간이라며

여긴 4시에 해떨어지니 가면 위험하다고 말립니다

가는 길이 험하고 자연온천까지 가는 곳에 물이 있어 수영복 지참이라고 들어 수영복에 다 챙겨온데다

사람 마음이란게 맘 먹었을때 힘들어도 해야지 내일 다시 오면 못갈거 같아

산길 조심해서 운전하고 가자고 후배와 약조하고 길을 떠납니다

시작은 15도 경사이 내리만 - 순조롭습니다

입구에서 시작되는 30도 경사의 밧줄 내리막길 - 여기서부터 다리가 풀리기 시작합니다

마지막 600미터 죽음의 경사길 - 이건 경사 45도는 되는 듯 합니다. 밧줄과 사다리가 아니면 내려갈 수 조차 없습니다

가는 내내 땀과 눈물이 범벅 ㅋㅋ 등산화도 까지고 옷도 찢어지고 손해가 막심해 더 짜증났지만

입구가 실망스러워 아 이걸 보러 1시간을 이 고생을 ㅜ.ㅜ

DMC-GX85 | Aperture Priority | 14.00mm | ISO-2500 | F9.0 | 1/60s | 0.00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Manual WB | 2018-11-15 15:39:36


그런데 먼저 옷을 갈아입은 후배가 저보고 빨리 들어오라면 재촉하더군요

안으로 50미터를 더 들어가면

보는 순간 넋을 잃을 탄성이 ^^

SM-A530N | Program Normal | 3.93mm | ISO-200 | F1.7 | 1/4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8-11-15 14:46:22




ebs 세계테마기행에서 보고 이번 여행을 계획했던 저의 계획을 만족시키는 한장의 사진

물론 전 더 많은 사진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수영복 입은 아재의 몸을 보고 싶어하는 분들은 아무도 없을 걸 알기에

또 저희 말고 주변에 많은 다른 분들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해 사진을 많이 올릴 수 없는 점 양해해 주시고 ^^


물이 많이 불어 걸어들어갈 수 없어 여기도 밧줄잡고 수영해 들어가는 바람에 사진도 방수되는 핸드폰으로만 찍을 수 밖에 없는 점도 너무 안타깝네요

여긴 꼭 드론이 있어야 ㅜ.ㅜ


올라오는 내내 허벅지가 찢어질 거 같았고 그 후 3일을 절룩거리며 다닐 정도로 알이 박혔지만 여기 간 경험은 소중합니다

일단 국내에서 5명도 채 가보지 않은 비경을 눈으로 보고 왔으니까요

사진에서 보는 다양한 색이 온천에 담긴 광물이 석회암에 묻어 생긴 것이라네요

SM-A530N | 3.93mm | Auto WB



그야말로 자연 노천 온천에 몸 담그고 신선놀음하고 싶었지만

오래 있다가 날이 어두워지면 올라갈 수 없기에

45도 급경사를 후들거리며 올라

30도 길을 오르다

15도 시멘트 경사길은 나는 듯 올라 타이동으로 복귀해 밥먹고 뻗어버립니다

내일을 삼선대로 해돋이를 보러 갈 것이기에 ^^


p,s 워낙 힘들단 말을 들어 g9를 버리고 gx85와 7-14만 들고 간걸 정말 현명한 결정이였다고 생각합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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