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사진을 찍는가...
.
이런 질문에 대해 누구든 한두 번은 슬럼프를 겪었고 고민하고 생각하고 결론을 내리거나 미루거나
일련을 과정을 겪게 됩니다.
.
저는 기행 사진으로 내가 살아있다는 반증의 하나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GH4 지금 이걸로 작품을 남기려는 것도 아니고 돌아다니면서 내가 마음에 드는 장면이나
영상을 남기고 싶어하는게 내가 살아가고 그리고 살아있다는 반증의 표현이라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뭔가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집에서 가사상태에 있는 니콘 700/800을 들고 나왔을 겁니다.)
.
어제도 영상을 약 20개 정도 촬영했는데...
새로 구입한 비디오 헤드의 미세조정에 실패해서
패닝에 문제가 생겨 이를 조정하느라 애써 촬영한 20개 정도의 영상은 전부 폐기해 버렸습니다.
(이래서 비디오 헤드는 유명회사 오리지날 제품을 골라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그렇다고 1950불 주고 비디오 헤드를 사기엔...)
.
.
그리고 촬영한 영상에서 딸깍딸깍... 무슨 소리...가 녹음되어 있습니다.
뭔 소리인가 원인을 따져보니...
스트랩과 스트랩 고리에서 나는 소리...
연결되지 않고 남아있는 비디오 플레이트의 3/8인치 나사가 흔들리는 소리...
전부 제거했습니다.
이래서 영상용 카메라에는 스트랩도 다 제거하는 거였구나 라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경험을 통해 하나 또 배웠습니다.
.
.
집에 와서 비디오 헤드의 패닝과 틸팅을 적당한 유압으로 작동하도록 재조정 하고 나니...
공친 어제 하루가 아쉽기만 합니다.
하지만, 이런 과정 조차도 영상 하나하나를 배워 나가는 일련 과정이라 생각하니
즐겁습니다.
새로 배우고 도전한다는 것...
정체되어 있다는 것은 도퇴요, 사망이라 생각합니다.
.
어제 찍은 사진만 남깁니다.
.
.
청평역에서 하차해서 자전거 도로를 따라 상천역까지 걸어 가면서 촬영합니다.
눈이 온 관계로 자전거 라이더는 볼 수 없으니... 온전히 나 혼자 만의 공간이 되어 버렸습니다.
DMC-GH4 | Aperture Priority | 25.00mm | ISO-200 | F6.3 | 1/40s | +1.00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2018-11-24 15:16:35
중고로 구입한 25.7 14만원 짜리 렌즈가 이리 섬세하게 나오다니... 저도 놀랄 지경입니다.
거기다 CPL까지 장착한 상태라 기본 해상도도 손해보는 상황인데...
기존에 사용하던 여행용 삼각대(25밀리 최대굵기)나 핸드헬드로 찍은 것하고는 차이가 나게
섬세하게 나옵니다.
32미리 굵기 카본 삼각대... 역시 좋네요...
가급적 모든 사진엔 삼각대를 사용하자라고 재차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DMC-GH4 | Aperture Priority | 25.00mm | ISO-200 | F6.3 | 1/25s | +1.00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2018-11-24 15:27:01
DMC-GH4 | Aperture Priority | 25.00mm | ISO-200 | F6.3 | 1/30s | +1.00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2018-11-24 15:51:25
DMC-GH4 | Aperture Priority | 25.00mm | ISO-200 | F3.5 | 1/80s | +1.00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2018-11-24 16:16:19
DMC-GH4 | Aperture Priority | 25.00mm | ISO-200 | F5.0 | 1/200s | +0.66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2018-11-24 16:23:52
눈을 열심히 밟고 가는 기분이 상쾌하기만 합니다.
.
DMC-GH4 | Aperture Priority | 25.00mm | ISO-200 | F5.0 | 1/50s | +0.66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2018-11-24 16:24:34
DMC-GH4 | Aperture Priority | 25.00mm | ISO-200 | F5.0 | 1/80s | +0.33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2018-11-24 16:34:28
DMC-GH4 | Aperture Priority | 25.00mm | ISO-200 | F5.0 | 1/60s | +0.66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2018-11-24 16:44:55
헉~ 자전거 도로용 제설차 입니다.
DMC-GH4 | Aperture Priority | 25.00mm | ISO-200 | F5.0 | 1/80s | +0.66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2018-11-24 16:45:27
DMC-GH4 | Aperture Priority | 25.00mm | ISO-200 | F5.0 | 1/50s | +0.66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2018-11-24 16:46:20
DMC-GH4 | Aperture Priority | 25.00mm | ISO-200 | F4.0 | 1/80s | +0.66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2018-11-24 16:55:08
DMC-GH4 | Aperture Priority | 25.00mm | ISO-200 | F4.5 | 1/60s | +0.66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2018-11-24 16:59:13
DMC-GH4 | Aperture Priority | 25.00mm | ISO-200 | F4.5 | 1/30s | +0.66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2018-11-24 17:10:10
DMC-GH4 | Aperture Priority | 25.00mm | ISO-200 | F4.5 | 1/40s | +0.66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2018-11-24 17:11:12
DMC-GH4 | Aperture Priority | 25.00mm | ISO-200 | F3.5 | 1/50s | +0.66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2018-11-24 17:11:33
DMC-GH4 | Aperture Priority | 25.00mm | ISO-800 | F2.8 | 1/6s | 0.00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2018-11-24 17:53:04
DMC-GH4 | Aperture Priority | 25.00mm | ISO-200 | F6.3 | 13.0s | 0.00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2018-11-24 18:00:57
멀리 보이는 저곳이 목적지인 상천역입니다.
DMC-GH4 | Aperture Priority | 25.00mm | ISO-200 | F6.3 | 20.0s | 0.00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2018-11-24 18:03:05
안개가 여기저기 시골 마을 가깝게 내려 앉아있어 기분까지 색달랐습니다.
DMC-GH4 | Aperture Priority | 25.00mm | ISO-200 | F5.0 | 1.3s | 0.00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2018-11-24 18:11:52
DMC-GH4 | Aperture Priority | 25.00mm | ISO-200 | F5.0 | 4.0s | 0.00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2018-11-24 18:13:25
멀리 보이는 타워가 42B 종교 건물이더군요.
DMC-GH4 | Aperture Priority | 25.00mm | ISO-200 | F5.6 | 8.0s | 0.00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2018-11-24 18:14:34
눈이 내려 약간의 정막감까지 느껴지는 시골 마을에 어둠이 찾아 왔습니다.
저 역시 집으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
삼각대가 무겁고 귀찮지만... 확실히 기본부터 다시 배우는 시작으로는 확실한 악세사리다 라고 느꼈습니다.
회원정보
아이디 : icehit3
닉네임 : 파초
포인트 : 30779 점
레 벨 : 우수회원(레벨 : 7)
가입일 : 2005-06-25 19:42
포토앨범보기 쪽지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