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10도 찍는 오늘 자동차 엔진오일 교체 맡겨놓고

지하철 타고 경춘선 백양리 역으로 갔습니다.

렌즈나 바디가 바뀌면 항상 여기서 테스트 하곤 합니다.

아뿔사...

여긴 강원도 초입에 스키장 마을...

허벌나게 춥습니다.

온도도 서울/경기권보다  4-5도 더 낮고, 강 바람 장난이 아닙니다.

이왕 온거 짧게 빨리 렌즈 테스트를 해보고 돌아 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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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대는 지하철 역 위쪽과  양지 바른 곳의 포인트에서 한두 번 편다.

음지에서는 최대한 빠른 걸음으로 탈출하고 삼각대 없이 핸드헬드로 찍는다...

요렇게 결정했습니다.

GH4에 35-100 신형을 물리고

GM1S에 12-35 신형 줌을 물렸습니다.

RAW 촬영 후, 실키픽스 디벨로퍼 스튜디오에서 적당히 변환합니다.

삼각대는 레오포토 비디오 헤드와 32미리 굵기 카본 삼각대 조합입니다.

비디오 헤드를 볼헤드 대용으로 해서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현지 도착 당시 영하 10도라 카메라 장비는 추위를 견딜 수 있어도...

제 몸이 못 버텨서 영상 촬영은 단 칼에 단념해 버렸습니다.

백양리 역에서 굴봉산 역까지 1구간을 속보로 이동했습니다.

<GH4 + 35-100>

1) 12-35 줌 만큼은 아니지만, 색감도 강하고 샤픈도 강한 편

    (동영상 찍을 땐 필히 전부 - 세팅 후 찍어야 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2) GH4는 바디 떨방이 없는데도 신형 줌의 렌즈 떨방은 훌륭한 편...

    그러나 이것도 35~50 정도 영역에서 이고, 50~100 영역은 필히 삼각대나 기둥/나무 등에

    의지하고 찍는게 좋겠다 결론 냈습니다.

    셔속을 안정권으로 올리고 찍자 입니다.

3) 파나소닉 단 렌즈 뺨 치게 샤픈도 강하고 발색도 좋은 편이라....

    12-35나 35-100 줌렌즈를 먼저 사용하다가...

    단 렌즈로 바꿔 타시는 분들은 후회하겠다 싶을 정도겠다 생각했습니다.

4) 파나소닉 바디에서 단 렌즈 필요 없이, 12-35 줌이나 35-100 줌을 메인 렌즈로 사용해도

    충분하겠다 생각했습니다.

    실내에서는 플래시 터뜨려야죠...

    플래시 (GN 넘버 58 이상) 조명 앞에선 무적이죠.

오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본 라이더 입니다.

빰이 얼텐데... ㅎㅎ

존경스러울 정도....

<GM1S + 12-35 신형 줌>

1) 12-35 신형 줌은 35-100 신형 줌보다도 발색도 강하고 샤픈도 더욱 강하고....

    파나소닉 단 렌즈 뺨 맞고 울 정도....

    구형 렌즈에서 광학적인 미세조정 이외에는 획기적인 변경이 없는 이유가

    이해가 갔습니다.

    구형 렌즈에서 광학 특성은 이미 완성되었구나라 생각했습니다.

2) 단렌즈 필요 없이 이거 하나로 기본 구간은 충분히 커버하고 남는다라 생각했습니다.

3) 녹티고 12.2고 필요 없다 판단했습니다.

   앞으로 필요한 건 8-18 정도....

4) 렌즈 만듬새는 이너포커스에 이너 줌이면 몰라도 주댕이 튀어 나오는 렌즈를 써본 적이 없는지라...

    니콘 24-70N이나 70-200 대비 싸구려 스럽게 만들어 놔서...

    FF용 렌즈는 라이카 본 받아서 좀 멋지게 만들기를 고대합니다. (물론 살거 아니지만..)

5) 바디 성능 딸리는 GM1S에 물려 놨는데도 그럭저럭 잘 나옵니다.

    GH4에 물려서 찍을 땐 천하무적이라 생각합니다.

    거기다 실내 사진도 올림 900R 플래시랑 물려 놓으니... 단 렌즈에 꿀릴 거 없이 잘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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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의도대로 찍히는 렌즈 두 개를 장만하게 되어서 만족합니다.

동영상 테스트는 왜 않했냐구요?

영하 10도에 동사할 일 있겠습니까?

최대한 빨리 걸어서 체온을 유지하는 방법을 사용했는데...

비디오 헤드의 FLUID도 추위 탓에 굳어서 뻗뻗하더군요.

이제 GH5 하나랑 8-18 광각 줌만 구하면 되는군요.

정말 너무 추워서 몇 컷 찍고 지하철로 돌아갈까 몇 번 망설였는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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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25.4/25.7/45마 위주의 단렌즈를 주로 사용하다가 마포의 f2.8 줌은 처음 구입했습니다.

그것도 동영상 입문을 위해서 줌이 필수라 생각해서 입니다.

12-35나 35-100의 주밍이 그렇게 부드럽지만은 않은데... 이것도 영상에서 해결해야 할 숙제 중 하나네요.

(마포의 줌렌즈는 번들로 들어가는 12-32를 2번 사용해 봤고, x14-42를 사용해 봤던게 전부 입니다.

12-35나 35-100은 번들 렌즈하고는 차원이 다르게 성능 차이가 크며,

나름 충분할 정도의 만족감을 준다라고 생각합니다.

이 정도면, 번들 줌 렌즈에서 f2.8 줌으로의 교체는 충분한 업그레이드 사유가 된다라 생각합니다.)

마포의 고급 줌이라면, 렌즈 직경이나 길이가 꼭 작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렌즈 직경이 굵어지면 굵어질수록 회절현상에 대해서 좀 더 자유로울 수 있다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