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17km  걸었더니... 힘들군요.

오늘은 삼각대 없이 나갔습니다만,

바디 떨방이 없는 바디에서 35-100은

역시 삼각대가 필수인 것 같습니다.

사실, 니콘에서 마포로 와서는 f2.8 줌 렌즈는 처음 사봤습니다.

파나의 f2.8 줌 렌즈 엄청 깔보고 있었습니다.

니콘의 24-70N 이랑 70-200 이면 만듬새도 천하무적에 정말 튼튼하게

렌즈답게 생겼죠.

하다못해, 크랍 바디용 17-55만 해도 듬직 그 자체인데...

마포용 줌은 보잘 것 없는 싸굴탱이로만 보였습니다.

마포에선 단 렌즈만 사용하자... 그게 남는거다...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영상을 위해 파나 줌 렌즈를 샀는데... 사진도 마음에 듭니다.

(솔직히, 만듬새는 니콘이 WIN 입니다. 이게 뭐야 플라스틱 쪼가리???)

1. GM1S + 1235 + MCUV / 실키픽스에서 RAW 변환

딸리는 성능의 바디인 GM1S에 물렸는데도 제법 잘나오네요.

GM1S에서 이런 사진이 나온적이 있던가 싶을 정도로

12-35는 충분히 좋은 렌즈라 생각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판단시 12-35의 구간별로는

라이카 네이밍 15.7보다 12-35가 더 맘에 드는 사진이 나오며,

25.7과는 뉘앙스는 비슷한데 해상력은 역시 단렌즈인 25.7이 더 낫다 생각합니다.

25.4와 25.7을 적당히 믹스한 상태에서 발색이 좀 더 좋은 상태가 12-35줌인 것 같습니다.

12-35줌은 돈 값을 하는 렌즈라 생각합니다.

GH5 바디 하나 구해서 물려 주면 딱인데.... 하아~

2. GH4 + 35-100 + CPL / 실키픽스에서 RAW 변환

CPL을 물려서 색감이 확 트이고, 해상도 저하가 작은 편이어서

35-100도 좋은 렌즈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CPL을 35-100줌에 물렸을 때와 단 렌즈에 CPL을 물렸을 때의

괴리감 (약간의 저저도 환경에서 색온도가 이상하게 차이가 나며, 칼라도 약간 틀어지는 느낌???)이

있어서 헤메는 중입니다.
 

그리고 삼각대가 있었어야 했는데...  역시 35-100은 삼각대 조합으로 찍어야 할  것 같습니다.

CPL을 35-100에 물리니 스탠다드 설정에서도 칼라가 확 트입니다.

좋은 렌즈에서 나오는 공통적인 특성이지요.

카메라 보고 쫄아서 겁 먹은 멍멍이...

저 멀리서 부터 달려와서 좋다고 부벼대는 철 모르는 어린 강아지

자전거도로 관리센터에서 기르는 강아지 같습니다.

거기서 튀어 나왔습니다.

CPL 사용이라 원색이 확 트이네요.

실키픽스에서 비그네팅 수치 왕창 올렸더니... 이렇게 나오네요~

매일 적절한 운동을 해줘야 체중 유지가 될텐데...

연말에 항상 바쁘다는 핑계로 운동 부족입니다.

뱃살은 들어갈 생각도 안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