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로 하루 때우시길 ㅎㅎㅎ
영상미좋고... 반전도 좋고..... 깔끔하게 영화 잘 나왔네요
재미있게 잘보았네요 ^^
왠만하면 큰 화면으로 보시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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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해를 돕는 팁
영화에 나오는 장소중, 패국은 오나라를 뜻합니다.
손권의 형인 손책을 소패왕이라고 불렀습니다. 영화는 오나라가 배경이며 유비,제갈량에게 빼앗긴 형주를 되찾아오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경주'라고 번역된 지명은 바로 '형주' 입니다. 중국어 발음이 같아 소설상에서 형주 대신 경주를 쓴 것입니다.
주공이라고 부르는 사람이 곧 오나라의 주인이었던 손권입니다. 손권은 항상 주유를 시기했죠. 손권의 형 손책이 죽은뒤 주유가 나라를 장악할수도 있었는데,
손권으로 하여금 왕위를 잇게 해주거든요. 그리고 손권의 말도 잘 안듣는 독불장군이었기에 항상 손권과 라이벌관계에 있는 주유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도독이라고 나오는 사람이 바로 주유에요. 그 부인은 최고의 미인 대교/소교중 소교지요. 둘이 가야금을 타는 장면이 있잖습니까.
<적벽대전>이라는 영화를 통해서 주유와 소교의 음악성은 이미 알고 계시죠?
주공의 심복으로 나오는 노대신은 노숙입니다. 주유의 뒤를 이어 대도독이 되지요. 물론 영화에선 간신으로 등장하여 손권의 칼에 맞아 죽지만요.
형주를 지키는 두 장군 부자 (양창과 양평) 가 나오는데, 바로 관우와 그의 장남 관평입니다.
청룡언월도를 들고 있지요. 손권이 형주를 지키던 관우에게 혼인제의를 합니다. 관우가 그러지요. "호랑이 새끼를 어찌 개새끼와 혼인시키리오" 그리고 이어서 촉오 연합은 깨지고
오나라가 조조에게 붙어 형주의 관우를 공격하게 됩니다. 관우는 이때 숨을 거두지요.
손권의 여동생이 관우의 아들을 죽이며 모욕을 해소하는 장면이 바로 이 이야기에서 온 것입니다.
영화에서는 손권과 주유가 서로를 죽이고 제3의 인물 '그림자'가 이 둘의 지위를 차지하는데요.
삼국지에서는 이렇지요. 적벽대전 이후 형주를 차지한 유비일행은 손권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형주를 내어주지 않습니다.
주유가 끊임없이 형주를 탈환하기 위해 애를 쓰지만 제갈량의 지략 앞에 매번 실패를 하게 됩니다.
"하늘은 주유를 내고, 왜 또 제갈량을 내었는가' 한탄하며 스트레스로 건강이 악화되어 죽게 됩니다.
그리고 유비, 제갈량 등이 익주(사천성)를 공략할때 형주에 홀로 남아 지키던 관우는 오만함과 판단미스로 오나라 여몽에게 패해 전사하고 형주를 잃게 됩니다.
영화는 이 한 단락의 줄거리를 가지고 그럴법한 또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내었네요. 흑백의 영상미 속에 진중함이 묻어있는,
믿고 보는 장예모 감독의 영화입니다. 삼국지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재밌다고 여겨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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