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는 철저히 헝그리로 가자고 결심했었는데도

카메라 바디와 렌즈는 중고로 열심히 질렀던 한 해 였습니다.

그리고 삼각대와 주변기기는 신품으로 무리해서 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결국, 사진은 얼마 못찍고 좌충우돌 하는 한 해였다 라고 정리해 봅니다.

1. 결국 떠나 보낸 파나 라이카 15.7 렌즈

   아주 가끔은 빛이 충만할 때 강렬한 사진을 만들어 주지만 캐주얼한 색감과 더불어

   작은 경통 사이즈때문에 풍경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라 개인적으로 결론 내린 렌즈입니다.

   스냅 사진용으로는 아주 좋은 렌즈라 생각합니다.

   (15.7+카제만 CPL / 실키픽스 보정)

풍경사진으로 여름철 30도 이상 날씨에 구름 적당하고 쨍 맑은 날씨면 아래와 같이 살벌한 사진도 뽑아내 줍니다.

15.7만 두번 구입했다가 판매한 이유가 일 년에 한두 장 맘에 드는 풍경 사진이 나온다고 렌즈를 KEEP할 의미가 없어서 입니다.

2. 파나소닉 25.7

   일본 야후 옥션에서 14만원대에 구입...

    아직까지 가지고 있는 가성비 최고의 렌즈...

25.7 + ND8 + 카제만 CPL  (장노출 사진이야 뭐...)

아래 사진은 대낮인데 약간 음침한 분위기의 날씨가 카메라에 잡힐까 반신반의 하면서 찍었는데...

거의 흡사한 분위기로 나왔습니다.

 

3.  파나 라이카 45 마크로

    여전히 보유 중인 감성적인 표현이 가능한 렌즈

    이 렌즈 하나만으로 마포를 파나를 떠날 수가 없습니다.

아래 사진은 ND필터를 달아서 셔터 스피드를 최대한 낮춰야 했는데...

셔속이 1600 이라 보케가 반토막이 났습니다.

사진은 역시 TRY & ERROR로 배워 나가는 맛이라 생각합니다.

4. 엉겹결에 구입한 파나소닉 12-35 신형 & 35-100 신형

    영상 입문을 위해 구입한 제품입니다만,  밝은 조리개와 함께 편리함을 느낍니다.

     12-35의 뛰어난 품질, 그리고 광량이 충분하면 35-100도 제 성능을 발휘해 주는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은 곡선이 조금 더 보이게 찍었어야 했는데...

생각과 정성 부족으로 미완성으로 나왔다 생각합니다.

 

5.  하룻밤 자고 떠나간 올림 7-14 프로

    특유의 색감 (발색), 파나 저리 가라의 해상도, 압도적인 만듬새는 마음에 들었으나...

    100% FLARE 때문에 내보냈습니다.

6. 파나 라이카 8-18

새로 구입은 했는데... 8-18로 찍은 사진은 아직 없습니다.

작년이나 올해나 엄청 바쁩니다.

된쟝~

마포는 저렴하게 가자고 하면서도... 필터는 주구장창 질러댔군요... 하

7. 영상 초보 입문

   GH3를 내보내고 GH4를 구입하고 올림 900R/메츠 58 AF-1 플래시도 구입하고

   삼각대도 2개나 구입했습니다.

   영상을 위해 레벨링 베이스 기본 장착의 삼각대에 비디오 헤드도 구입했습니다만, 조작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짐벌을 살껄 잘못했나란 생각도 가끔 합니다.   

   영상 편집 소트웨어로 독학으로 하나씩 검증해 가며 반복 학습을 해보니... 머리에 쥐가 날 정도입니다.

   일상의 업무가  더 쉽다니....

맨프로토 철봉 및 카본으로도 만족을 못했는데... 중국산 삼각대 레오포토의 만족감이 훨씬 더 큽니다.

외장 레코더의 LINE OUT과 GH3나 GH4의 마이크인에 직결해서 연결하면 충분한 음질의 사운드가 얻어집니다.

아주 잘 샀다라 생각하는 제품입니다.

 

위와 같이 정리해보면

그저 예년과 같이 좌충우돌...

사진 속에 나만의 칼라와 철학은 전혀 없습니다.

다만 내가 사진 찍는 모든 행위와 표현은 내가 아직 살아있다는 반증입니다.

사진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유투브에서 좋은 영상과 많은 내용을 보고 듣고 느끼며

그리고 여기 팝코넷에서도 좋은 분들과 소통하며 계속 배워나가는 한 해였고

앞으로도 이런 소통과 학습의 반복이 나의 길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