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에 재미나게? 보람차게? 유용하게?; 잘 쓰고 있는 제품이 있어서 소개차 올려봅니다.

애플 홈팟입니다.


일반적인 전자제품 주변기기로서 생각하면 비싼 가격이라고 생각되지만,
오디오 기기로 접근하면 품질에 비해 매우 저렴한 제품입니다.

오디오적 완성도는 아주 뛰어나고 훌륭합니다.
음향기기 덕후짓은 옛날에 그만뒀지만 간만에 아주 훌륭한 스피커를 듣게돼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조그만한 녀석이 충분히 거실을 울려줄 정도로 룸스케일 오디오로서 훌륭하게 소리를 내줍니다.
첫인상은 생각보다 작다? 였지만 들어보면 작지만 매우 무겁고 단단하단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활성화 하고 음악을 재생해보면 우와! 하게 되더군요;
우퍼가 저음을 그냥 쿵쿵대게 울리는게 아니라 단단하고 깊이있게 잘 울려주고
많은 트위터를 역시 많은 마이크를 통해 위상차를 계산하고 밸런스있게 룸스케일에 맞게 소리를 내줍니다.
단순히 진동판 잘 만들고 소리를 내게 하는데서 끝내는게 아니라 소프트웨어적으로 방 스케일을 자동적으로 계산하고 위상차를 맞춰 소리를 내주는데 상당한 공을 들였을거라 짐작이 갑니다.

설치도 간편한게... 설치랄게 딱히 없이 그냥 전원선 하나 달랑 나와있는걸 콘센트에 꽂고 iOS기기를 옆에서 꺼내들면 자동으로 활성화 시퀀스를 실행합니다.
에어팟과 비슷하네요.


전원선 하나 달랑...


윗면엔 OLED 터치 스크린으로 별다른 정보는 안나오고 시리 가동중일 때 뭔가 울렁이는 화면과 - + 볼륨 컨트롤이 가능합니다.


단점이라면 역시 외부 입출력 단자같은게 안보이듯이 무선으로만 연결되는데, 무선도 블루투스는 아니고 애플 자체 규격인 에어플레이로만 연결됩니다.
에어플레이가 와이파이 기반이라 기술적으로는 음원을 손실 없이 보내고 재생하긴 하는데, 애플 기기가 아니면 써먹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겠습니다.
저야 애플 생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사과밭을 구성하고 있어서 ㅜㅜ... 거실 TV는 애플TV에도 물려있겠다 TV도 요놈으로 소리를 출력하고,
아이폰이든 아이패드든 바로바로 재생장치 선택이 가능해서 편하게 쓰고 있습니다.


하나만 들어봐도 만족하는데, 두대를 놓고 스테레오 구성을 하면 더 좋을거 같아서 -0- 하나 더 들일까 합니다...
근처에 홈팟이 하나 더 있으면 알아서 서로 인식하고 스테레오로 구성된다고 하는데... 이 역시도 서로 위치를 파악해서 룸스케일과 청취자의 위치에 맞춰 소리를 낸다고 합니다.
이건 직접 들어봐야 확실하겠네요...
여담으로 애플 제품중 가장 마진률이 적은 제품이라는 소문도 ..ㄷㄷ

여튼 국내 정식발매한 제품은 아니라 장터링 중입니다 ㅜ.ㅜ



덕분에 요즘 거실에서 음악 들으면서 책보는게 또 하나의 취미가 되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