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이 생각났으니까 주절거려 봅니다.

파나소닉은 GH5 = G9 = GH5S를 동일한 이미지프로세서로 내놓았습니다.

근데 유독 GH5만 바디인식이 빠져있습니다.

파나 바디는 얼굴/눈인식이 실패할경우 225 멀티포인트 AF로 AF를 잡습니다.

얘제를 보시죠....

얼굴/눈인식은 얼굴이 꼭 보여야한다는 조건이 있습니다. 안경/고글등을 써서 얼굴로 인식이 안될경우에는 컨트라스트AF답게 그냥 프레임내에서 가장 컨트라스트차이가 심하게 나는 부분을 잡습니다.





아래와 같은 프레임은 아예 얼굴이 안보입니다.

아래의 프레임은 정면샷도 있긴 하나 얼굴인식이 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실제 촬영상황에서도 위 사진을 찍을때 컨트라스트AF는 종종 인체가 아닌 다른곳에 촛점을 맞추곤 합니다. 그래서 실패가 종종 나오죠.

이 상황에서 딥러닝 AI AF가 동작을 해서 인체를 구별하거나 동물을 구별해 준다면, 전체 프레임안에서 컨트라스트가 가장 차이나는 부분을 찾는거보다 프레임안에서 인체나 동물이라고 인식된 부위에서 컨트라스트차이가 가장 높은 구간을 찾는것이 우리가 원하는곳에 촛점을 맞출수 있는 가능성이 더 높아집니다.

DFD AF나 센서위상차는 그 포인트가 위치한 곳에 있는 물체와의 거리는 즉시 판별가능하지만, 물체의 형태를 딥러닝으로 판별할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딥러닝 AI AF는 컨트라스트AF 기반이고, 촛점을 제대로 맞출수 있는 확률을 높여주는 기술입니다.

그런데 이게 GH5에서는 빠져 있는거죠. 프로세싱 파워는 충분한데 말입니다.

GH5의 펌웨어 v2.4에서는 동체추적시 촛점을 맞추고 있는 구간을 벗어나는 경우를 줄여준다고 되어 있습니다만, 실사용 유저로써 차이는 모르겠다입니다. 그 정도 소소한 알고리즘 개선으로는 티도 안난다는 거죠.

그래서 GH5에도 명확하고 분명하게 딥러닝 AI AF를 탑재해줘야한다고 주장합니다.

하이브리드 플래그쉽이라고 떠들어놓고, GH5를 이것도 저것도 아닌 포지셔닝해버린 파나소닉에 실망한 1인입니다.

다음 펌업에는 꼭 딥러닝 AI AF가 탑재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