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쉬는 날이어도... 습관적으로 잠을 일찍 깼습니다.

커피 한 잔 마시면서... 뭐할까 생각하다가...

PC를 작은 케이스로 이사시키기로 정했습니다.

어제 아침 7시반에 시작해서 저녁 7시반이 되서야 끝났습니다.

물론, 중간에 아침 먹고 샤워하고 2마트 갔다오고 저녁먹은 시간은 제하면

실제 작업시간은 대략 7~8 시간 정도입니다.

큰집에서 작은 집으로의 이사입니다.

이 번 PC 업그레이드의 모토는

1) 기존 시스템의 이사 : 오래된 시스템이니 클래식하게 꾸며 보고...

2) 새로운 시스템은   마더보드/ 그래픽 카드에 OLED 조명이 달려 있으니... 조금은 화려하게 입니다.

일단, 현재 사용 중인 빅 타워급 케이스를 살리기 위해서는

기존 시스템을 걷어내고 작은 케이스로 이사를 시켜야 합니다.

작은 케이스는 수입사에서 박스개봉/미조립 상품을 구입했는데...

정상가 대비 겨우 2만원 다운된 가격입니다.

작은 케이스로 이사를 하려니 공간이 작아서 시간이 엄청 걸리더군요.

케이스 빼고는 전부 있던 부품들의 재활용입니다.

(기존 PC에서 탈착--> 부품 청소 -->장착 입니다...)

<조립하는 사진이나 청소하는 사진은 없냐고요?

  진정한 매니아는 부품의 장착 및 탈착, 청소, 오류를 잡고 다시 반복하는 과정을 즐깁니다.

   사진 찍고 영상을 남기다가는 조립과 청소의 맛(흥)이 다 깨져 버립니다.>

<OLED 번쩍이고 화려한 조명에 가격 싸고도 좋은 글라스 케이스로 하지 이게 뭐냐고 물으신다면...

  어차피 취미란게 전부 개인 취향입니다...

  삼실용으로 갔다 놓을 수도 있어서 화려한 조명은... 좀...>

작은 케이스라 선정리 공간 자체가 너무 부족합니다...

니 언니...  이 얼마나 친숙한 이름인가요...!

 

시진 찍었을 당시만 해도... 조립만 끝내고 안도하던 시간이었습니다만...

nvidia 그래픽 카드 소프웨어를 안지우고

예전에 사용하던 라데온 280x를 장착했는데... 화면 부팅이 안되더군요...

다시 RTX2070 다느라 PC를 반 분해하고

부팅을 하니...  이 번엔 Q코드 55번...

램소켓 불량이나 CPU 핀 불량일 때 나타나는 코드입니다.

그러나 실제는 사제 CPU 쿨러를 장착시 장력이 너무 높은 경우... 이 코드가 뜹니다.

CPU 쿨러 장력 조절 나사를 풀어주니.. OK

정상 부팅 후 NVIDIA 소프트웨어 싹 지우고....

다시 라데온 280X 장착....

정상 부팅 및 작동이 되는 것을 확인하고....

하드 케이지를 다시 달고... 사타선 연결하고...

케이스 닫으니... 저녁 7시 반이었습니다....

오래된 골동품 시스템이어도 좋은 부품들로 꾸며서 아직도 쌩쌩합니다.

영상재생, 사진 편집 등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시스템입니다만...

FHD 60P의 복잡한 영상 후보정에서는 영상 소프트웨어가 바로 튕겨져 버립니다...

라데온도 영상 소프트웨어에선 비지원이라...

밀려난 시스템의 이사였습니다...

보조용으로 사용할지, 삼실(오피스용)로 갈지는 아직 미정입니다.

사실, 삼실에서 오피스 용도로만 사용하기엔 아깝죠...

새로 세팅할 시스템을 위해 새로 구입했던 마더보드에 공랭쿨러와 그리픽 카드만 대충 올려 봤는데...

화려한 마더보드의 OLED 조명 부위가 거의 안보입니다. ㅠ.ㅠ

인텔 CPU 가격이 점점 착해지고 있는 반면,

램 가격이 용8이들의 장난으로 다시 오르고 있어...

다음 달 초순 경 CPU, 램, 나스용 HDD, 운영체제 및 파워 서플라이를 구입할 예정입니다.

파워 서플라이도 사용 연한이란게 있어 콘덴서의 자연 용량 감소를 생각하면

바꿔주는게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영상 만져 보기 참 힘드네요....

 

기존 PC에서 탈착한 공랭쿨러 은화살입니다만...

기존 시스템에서 쿨러를 떼어내고 팬을 떼어내니...먼지 엄청 달라붙어 있더군요...

CPU쿨러(금속) 부분의 청소방법은

1) 화장실에서 강한 수압으로 쿨러를 샤워시킨다...

2) 가정용 에어컨 클리너(캔)으로 골고루 뿌리고 10분간 방치한다.

3) 다시 강한 수압으로 세척 후 말린다...

4) 부드러운 마른 걸레로 눈에 보이는 부분만 살살 닦에 낸다... (광택)  끝입니다.

요렇게 하면 아무리 오래된 쿨러라 해도 새 제품의 80% 상태에 도달합니다.

CPU 쿨러의 중간 팬이 15센티 크기 제품인데...

그래픽 카드의 백 플레이트와 간섭을 일으켜

팬 크기를 한 사이즈 작은 14센티로 주문하여 간섭문제를 해결할 예정입니다.

이번 시스템도 쿨러랑 그래픽 카드만 보입니다...

영상편집용 새 시스템에는

새로 구입할 파워 서플라이에 OLED 조명 기본 장착되어 있고...

램 뱅크 2개 정도에 OLED 조명 추가 예정...입니다.

시스템 완성 후,,, 시간 봐서... PC 케이스 옆따기를 할 예정입니다. (세운상가 인근에서 엔드밀로 옆 판넬 커팅 및 아크릴 장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