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거의 신제품 나올 때만 출몰하는 누베스입니다.

지난 주말에 받았습니다만 주말은 항상 정신 없어서.. 이제야 올립니다. 

(글 속에서 좌우 방향은 카메라를 들고 촬영하고 있는 자세의 본인을 기준으로 표기합니다. 카메라 렌즈를 마주 보고 있는 쪽 기준이 아닙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올려주셔서 신선도가 떨어지지만 박스는 이렇게 생겼고, 근래의 추세와는 달리 박스가 꽤 큽니다.

구획이 여러 개로 지어진 박스들로 짜여져 있습니다. 일단 기본 매뉴얼..

그 안쪽에는 투명 플라스틱 판 아래로 부직포에 싸여진 카메라 바디가 보입니다.

바디를 꺼내 봅니다.

내용물들을 전부 꺼내봅니다. 충전기 + 전원코드, USB 충전코드, 배터리(추가 배터리도 1개), 스트랩, 바디캡이 씌워진 S1 카메라 바디..  

생각보다는 잘생겼습니다.

그리고 Lumix S 24-105mm F4 Macro O.I.S. 번들렌즈도 들어있습니다. 필터 쓰래드 사이즈는 77mm..




F4 치고는 꽤 큽니다만 생각보다는 무겁지 않네요.

마운트해보기 전에 일단 바디캡을 제거하고 한 컷..

파나소닉 최초로 달고 나온 135규격 FF센서가 보이는 김에 또 한 컷..

좌측 하방에 있는 1, 2라고 표기된 펑션레버는 출시상태에선 2로 돌리면 무음모드로 전환됩니다만, 다른 기능들을 할당할 수도 있습니다.

 

처음으로 마운트해봅니다.

AF/MF전환 스위치, OIS 스위치, 그리고 코가 흘러내리지 않도록 줌락 스위치가 있습니다.

어차피 매크로 렌즈인 김에 초점거리 제한 스위치도 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네요. 

여튼 방진방적 실링이 되어 있고, 듀얼 OIS를 지원합니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광학식 OIS의 효과가 상당합니다.

몇 번 느껴본 S사 바디들의 어설픈 손떨림 보정이 아니라, 파나소닉, 올림푸스 마이크로포서즈 바디들에서 느끼던 것 처럼 화면이 딱 정지하는.. 그 정도입니다.

렌즈를 마운트하고 카메라를 든 상태에서 오른 손가락들이 놓이는 위치쯤에 (심도, 셔터스피드)미리보기 버튼, 확대버튼, 렌즈 언마운트 버튼 등이 있습니다. 앞의 두 버튼들은 다른 기능으로 설정 가능합니다.

카메라 그립 전상부에 위치하는 셔터릴리즈 버튼, WB, ISO, 노출보정 버튼과 전방 다이얼등의 배열은 GH3 이후의 GH시리즈, G9등과 마찬가지입니다.

G9과는 달리 전원스위치는 셔터릴리즈버튼에 통합되어 있지 않고요.

모드다이얼(MSAP)은 G9과 비슷한데 좀 더 전문가 취향이라 그런지 픽쳐모드가 없고(만년 하수이지만 저도 사실 안씁니다), 상부의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만 돌아가게 되어있습니다. (G9, GH5 등등은 한 번 누르면 잠기고 다시 누르면 풀리는 설계)  

조작하기에 약간 귀찮을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론 이게 오동작을 더 방지할 수 있어 맘에 듭니다. (어차피 항상 A모드... -_-)

모드다이얼에 동축으로 통합되어 있는 드라이브 다이얼(단사, 연사1/2, 인터벌촬영, 타이머)은 G9과 마찬가지로 잠기지 않고 언제든 돌릴 수 있습니다.   

좌후면 상부에 잠금레버가 있는데, 다이얼, 버튼, 터치패널 등등을 잠글 수 있고, 잠금 상태에서 잠그거나 풀 항목을 메뉴에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거 개인적으로 매우 편리하네요.

EVF 좌측에 달린 LVF버튼이나 시도조정 다이얼이야 뭐.. 별 언급할 거리도 없으니 그냥 넘어갑니다. ^^;;

EVF의 우측에는 EVF의 디스플레이 사이즈를 조절해주는 V. mode 버튼이 있습니다.

바디 후면 우측의 컨트롤은 G9까지의 파나소닉 바디들과 조금 다른점들이 있습니다. 포커스모드 다이얼(S-AF, C-AF, MF) 중앙에 AF모드 버튼(얼굴/눈/몸통/동물 감지, 추적, 225영역, 수직/수평영역, 타원영역, 1-영역+, 1영역, 핀포인트)이 통합되어 있고 그 좌측에 동영상버튼, 우측에 AF-ON버튼, 하방에 포커스 조그다이얼이 있습니다.

조그다이얼은 대각선 이동을 지원합니다만, G9에서와 달리 중앙을 클릭해도 화면중앙으로 커서가 돌아오지 않네요. 설정을 좀 더 알아봐야..

  

그 아래로 보이는 퀵메뉴, 메뉴/셋, 다이얼, 디스플레이버튼, 돌아가기, 삭제버튼 등등은 기존 마포 바디들과 대동소이하므로 넘어갑니다. 

우측 최하단에 보이는 하얀 직사각형 모양의 카드액세스 램프는 카메라에 뭔가 동작이 있을 때마다 빨갛게 켜집니다.

G9에도 상단 상태표시 lcd패널은 있지만,  차이라면 S1의 경우 전원이 꺼져 있을 때에도 배터리 잔량, 메모리카드 상태, 촬영가능매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는 점..  

패널 바로 우측에 상태표시 패널의 백라이트 발광 스위치가 있습니다.

후면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은 많은 유저들이 원하는 스위블이 아니고 3방향 틸트방식이어서 다소 비난을..

뭐 전 사실 이게 더 편하긴 합니다.

스위블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단계의 동작으로 준비가 끝날 수 있어서.. (스위블 돌려 펴다가 타이밍을 놓친 경우가 좀 있었더든요 ㅠㅠ)

120Hz로 설정이 가능한 EVF는 넓고 눈이 덜피곤합니다만, 사실 체감상 G9과 크게 차이는...

 

올림푸스 12-100mm F4 PRO를 물린 G9과의 비교.. 확실히 크고 아름답긴 합니다.

운동해야겠습니...

렌즈 길이는 이렇게 보면 크게 차이없지만, 직경은 좀 다르죠..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