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연휴의 마지막날,
집에서 편안히 TV 프로그램이나 보며 쉬려고 했지만,
동생이 토요일 주문한 것이 오늘 오전에 도착한다고 해서
시골 농막에 갔습니다.
일단 밥부터 먹고요.
우렁 쌈밥 - 1인분 1만원. 3명분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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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나서는 약 2시간 반동안
열심히 조립했습니다.
코스트코 창고. 조립 매뉴얼과는 다른 부분이 몇개 있어서
꽤 헤매면서 조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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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 끝내고는
옆집 개 산책.
산책 가자고 목줄 들면 꽤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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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가 그리 크지 않은 암컷인데,
힘이 엄청 셉니다.
조금 과격하게 움직이면 제가 넘어질것 같습니다.
전 숫놈만 마킹을 많이 하는줄 알았는데,
이놈은 거의 20미터 정도 갈때마다 마킹을 해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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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똥, 오줌을 싸면 뒷발질 해대며 흙으로 덮는다고 먼지가 휘날립니다.
시골이라 몇십분을 걸어도 사람 보기도 힘들고
개도 보기 힘든데,
풀어놓은 개가 우리를 보고 짖어대네요.
그래서 지도 그 개를 처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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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을 보고 뭘 그리 짖어댄다고
하늘을 처다보며 짖어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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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산책 끝마치고 서울집으로 돌아왔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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