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12년 정도 된 것 같네요
자가용이 필요해서 오디오를 엄청나게 다운그레이드 했었습니다.
REGA R3스피커에 당시 수입사 사장님께 얻은 구형 BRIO앰프, 지인께 얻은 TEAC CDP
CDP소리가 영 맘에 안들어서 한동안 MAC AIRPLAY로 음악감상을 했더랬죠..
근데 맛폰으로 음악을 듣자니 집중도 잘안되고, 잠깐 한 곡 듣다가 다른거 듣고.. 뭐 이런식..
코로나 여파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져서 다시 음악을 본격적으로 듣자니 역시 CDP 맘에 안들어 장터 기웃기웃..



사실 CDP만 조금 고오급 모델로 구입하려고 했는데, 좋아하는 REGA셋트 매물을 발견했습니다.
조금 먼거리를 차끌고 가서 상태 확인하고.. (오디오 거래는 어쩔수 없이 집으로 찾아가야 하는 경우가 많아 번거롭긴 합니다.)
어쨌거나 예정에 없던 앰프를 업그레이드하고, 튜너까지 생겨버렸네요

REGA R3 (스피커)
REGA MIRA (앰프)
REGA RADIO (튜너)
REGA PLANET (CDP)
완전 깔맞춤 됐습니다. ^^

오랫만에 업그레이드된 소리를 들어보니 그저 감개무량 할 뿐..
위 제품들은 90년대 후반 제품들이라 가격도 저렴~
요즘은 레트로, 뉴트로 열풍이라 그런지 LP쪽은 나름 활발하고 신제품도 다시 나오고 하던데, CD 쪽은 오히려 사장되는 분위기 입니다.  
언젠가는 CD도 다시 부활할 날이 있을지..
이제 DAC와 LDP만 추가하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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