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제품 나올 때만 출몰하는 누베스입니다.

그저께 밤에 주문해서 어제 발송, 오늘 받았네요. 

Panasonic Lumix S 20-60mm F3.5-5.6 입니다. 

 

예전엔 박스 제거 과정까지 찍었지만 귀찮아서 바로 본론으로 넘어갑니다.

20-60은 대략 이전에 발매된 M4/3 마운트의 Leica DG 10-25mm F1.7 렌즈와 비슷한 화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비슷한 배경흐림을 보이는 F3.5 부터 시작하지만 망원단에서 F5.6까지 쭉쭉 떨어지는 가변조리개이다 보니, 보시다시피 오히려 크기가 더 작습니다.  

덕분에 매우 훌륭한 화질의 렌즈임에도 가격도 착하고, 여러 모로 발표 때부터 개인적으로 환영했었던 제품입니다.

크기는 아담하고 무게도 가볍습니다. 최대구경 77.4mm 중량 겨우 350g입니다. 

 
 

AF/MF 전환 스위치가 있고, 초점링, 줌링 이외의 다른 컨트롤 기구는 없습니다.

개인적으론 라이카 DG렌즈, 올림푸스 고급렌즈들, 빨간 S찍힌 PRO 렌즈등에 달린 MF클러치 잘 안쓰므로 없어도 별로 상관 없다고 생각합니다. 
 

렌즈의 경통길이는 8.72cm, 최단 초점거리는 광각단에서 촬상면으로부터 15cm, 망원단에서 40cm으로, 즉 광각단 기준으로 후드 끝 1cm지점까지 들이댈 수 있다는 이야깁니다.

참고로 Leica DG 10-25 f1.7의 최단 초점거리가 28cm 입니다. 한 번 시험샷으로 비교해보자면..

이게 G9에 마운트한 Leica DG 10-25mm F1.7의 광각단으로 AF로 초점이 맺어지는 가장 최단거리, 간단히 말해 최단 AF거리에서 찍은 거고요, 

이게 S1에 마운트한 Lumix S 20-60mm​ F3.5-5.6의 광각단 최단 AF거리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피사체는 토미카의 토요타 크라운 컴포트 택시입니다. 

얼마나 들이댈 수 있는지 대략 감이 잡히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필터 구경은 67mm입니다. 렌즈보다 먼저 주문했는데도 좀 도착이 늦네요.. 택배아저씨 문자로 저녁 직전에 도착할 거라고 하셨..

별 의미 없지만 중국 제조입니다. S 렌즈들이 모두 그렇듯 당연히 -10도까지의 작동을 보장하며 방진방적 실링도 되어 있습니다.   

후드를 끼우고 마운트 해봅니다. 바디 크기에 비하면 아주 작고 가볍습니다.

후드 모양은 일반 S렌즈들, 라이카 DG렌즈들과 패밀리룩을 이루고 있습니다. 

크기를 줄여낸 만큼 이너줌은 당연히 아닙니다. 코가 쭉쭉.. 60mm 망원단에서 이만큼 나옵니다.

재밌는 점은 내용물은 렌즈본체, 렌즈후드, 앞캡, 뒷캡이 전부입니다. 

네, 렌즈 파우치는 없습니다.

10-25를 마운트한 G9과의 비교.. 확실히 작죠.

여행용이라면 그래도 마포, 그중에서도 여러 면에서 G9이 전천후 최강이라고 생각하지만, 이 녀석이라면 S1도 들고 다녀 볼 만하지 않을까 싶네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