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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갤러리에 같은 제목으로 사진들을 올렸었지요.
올릴 때에는 "아~ 이정도면 됐어"라는 기분으로 올렸는데
오늘 아침에 보고 화들짝 놀랐습니다.
"뭐지! 영화 곡성에나 나올 듯한 이 느낌은?!!"

뷰파인더를 보고 셔터를 누를 때의 그 느낌과는 완전히 다르게
집에서 후보정할 때의 기분이 사진에 악영향을 줬나 봅니다.
그 때의 제 기분은 아마도 "아... 피곤해..  내일도 일때문에 고생하겠네..."였을 겁니다.
제 기분에 따라 결과물에 엄청난 영향을 준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고 반성합니다.

뭐.. 그렇다고 다시 보정한 사진들이 확 좋아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색감고자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