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9을 처분하고 gh5m2를 들였습니다.
내장된 사진스타일 프리셋이 조금 추가된 것 외에는 거의 모든 스펙이 비슷합니다.
영상 bps를 최고치로 올리면 차이가 있겠지만 편집하기에 덩치가 너무커져서 상업영상이 아니라면 굳이 쓸 필요는 못 느꼈습니다.

gh5m2의 가장 큰 변화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제 경우 osd의 변화였습니다.
즉 카메라 os가 s시리즈와 같아졌는데요. 최근에 나온 gh6도 마찬가지겠죠.

gf1 때 부터 g9까지 쭉 써왔지만 제 경우 처음 바뀌는 거라 너무 어색했고 불편했습니다.
쓰다보면 익숙해지겠지만 퀵메뉴가 직관적이지 않고 새로운 화면이 뜨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별로라는 느낌입니다.

또한 스크린 fn 버튼들이 전통적으로 우측에 보였지만
최초설정에서 그것을 켜려면 메뉴-작동-작동-터치설정-터치탭 을 on 시켜야 활성화되었습니다.
저는 이것을 찾는데 며칠이 걸렸습니다.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fn키들이 총 16개나 되어 입맛에 맞게 셋팅하는 것은 더 나아졌지만 입문자들은 더 어려워진 듯 합니다.
메뉴가 좀 더 정리된 느낌은 있지만 기존 파나소닉 사용자라면 익숙해지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 입니다.

배터리가 dmw-blf19e 에서 dmw-blk22로 바뀌었는데 전압은 7.2v로 같고 1860mah에서 2200mah로 용량이 늘었지만 gh5m2에서는 체감할 수가 없었고
기존 gh5나 g9 사용자들은 더 늘어난 용량을 느낄 수 있겠습니다. 하부에 접점이 추가되었지만 카메라에서는 하위호환이 되고
충전기는 기존 충전기와 호환이 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