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정말 많이 왔던 일요일이었어요.
이렇게 많은 눈이 왔던 날이 언제였던가 떠올려 보게 됐던 날이었습니다.
점심을 먹으며, 차를 마시며 창밖으로 구경하는 눈오는 날의 풍경은
오랫만에 소년이 되어 연탄재를 굴리던 옛 집 앞 골목을 떠올리는 아련함을 선물해 주었지만,
곧이어 집에 가는 길엔 십분만에 움직이는 초밥이 되는 역사를 행하기도 하셨죠 -_-;;;
그래도 모처럼 저를 소년으로 만들어 줬던 눈오는 날의 창 밖 풍경 몇장입니다.
유난히도 춥고 긴 이번 겨울,
잠깐 따뜻한 일요일 하루 휴가가 폭설로 얼렁뚱땅 지나가 버렸어요.
이제 다시 한파가 찾아온다고 하니,
건강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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